IV2X2 LOVE 2부32 / 63

2X2 LOVE 2부

축제 미팅, 사진부에서

[SCENE START]

방과 후. 방주의 카페.

아르카나

자. 어때요?

아르카나

제가 오늘 하루 종일 쉬는 시간마다 준비한 회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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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 ···.

자료에서 눈을 떼고, 에이미와 시선을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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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그러게요···. 저도 좀 놀랐어요.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자료에는.

축제 기간에 사진부에서 준비할 부스의 여러 시안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 필요 사항 등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아르카나

후후.

아르카나가 한껏 거만한 포즈를 취했다.

아르카나

저 이래 봬도 베스트셀러 스쿼드라구요.

아르카나

정보 처리랑 자료 정리는 눈 감고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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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선배가 까먹고 있으면 어떡해요!

아르카나

그럼 저 뭔 줄 알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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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아?

아르카나를 한 방에 격침하고, 다시 자료를 살펴본다.

에이미

음··· 아무래도 전시회가 제일 무난하겠네요.

에이미

체험이나 강의 쪽으로 가면···

에이미

아무래도 저희가 세 명밖에 안 되니까, 감당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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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글쎄요···.

아르카나

테마는 딱 정해져 있죠!

정신을 차린 아르카나가 테이블에 인화해 온 사진들을 꺼내놓았다.

에이미

이거··· 저희 사진이잖아요?

몇몇 풍경 사진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우리들이 찍힌 사진들이다.

아르카나

후후. 그렇지 않아요.

아르카나

이건 바로···.

아르카나가 새로운 종이 뭉치를 꺼냈다.

···제일 위에 커다랗게, [청춘!] 이라고 쓰여 있다.

아르카나

청춘의 사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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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어쩐지 점심시간에 밥도 제대로 안 먹고 하더라니···.

아르카나

이익.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아르카나

아무튼. 전시회를 한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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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의 입에 마카롱 하나를 넣어 준다.

아르카나

냠.

찰칵.

에이미

와. 아르카나 표정 진짜 이상하게 나왔어요.

아르카나

!!

아르카나

그, 그거 절대 선배 보여주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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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안 돼요! 보여주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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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아 맞다!!!

아르카나가 머리를 감싸 쥔다.

에이미

후후. 초점 흔들려서 그냥 지울게요.

아르카나

휴···.

아르카나

자요. 에이미랑 선배도 마카롱.

아르카나가 에이미와 내 입에도 마카롱을 넣어 준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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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을 우물거리며 처음 봤던 자료와 거의 비슷한 양인, 전시회 테마에 대한 자료를 살펴본다.

아르카나

그렇기는 하죠.

아르카나

에이미 말대로 다른 건 현실적으로 좀 어려우니까요.

아르카나

그리고 원래 이런 거, 내부적으로는 다 결론 내놓고.

아르카나

다른 건 그냥 구색 맞추기로 추가해 두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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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그러면 일단 전시회, 그리고 테마는 청춘으로 결정해 두는 게 어때요?

에이미

뭐 할지보단, 어떻게 할지에 시간을 쓰는 게 더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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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그쵸그쵸?

아르카나가 신나게 [청춘!]이라고 쓰인 자료를 펼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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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힝.

···다시 덮어놓는다.

에이미

테마 자체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에이미

거기에 저희 사진을 쓰는 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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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 ···.

아르카나가 입을 잔뜩 내밀고 나를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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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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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아르카나

···저 또 얼굴 이상하게 찍혔을 것 같은데요.

에이미

아녜요. 예쁘게 나왔어요.

에이미

정확히는 귀엽게.

에이미가 방금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입술을 내밀고 나를 올려다보며 투정을 부리는 아르카나와.

그런 아르카나를 보고 난처하게 웃으면서도···.

아르카나

···헤헷. 선배, 봐요.

아르카나

저 좋아하는 거 너무 티 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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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예전 사진하고 비교해 보실래요?

에이미가 테이블 위의 사진 중 몇 장을 골라냈다.

아르카나

··· ···.

아르카나와 내가 나란히 앉아 있는,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들.

하지만···.

에이미

확실히 좀 더 자연스러워졌네요.

에이미

거리도 가까워진 것 같고.

아르카나

음음.

아르카나

마음의 거리만큼 몸의 거리도 가까워지는 거죠.

아르카나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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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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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그럼 제가 메꿔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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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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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하루이틀 보나요, 뭐.

에이미가 피식 웃으며 커피를 마신다.

에이미

신경 쓰지 마세요. 저도 재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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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네. 무슨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바로 옆에서 직관하는 것 같아서.

아르카나

그렇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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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가 웃으며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에이미

잠깐만요. 또 이야기가 샜는데.

에이미

테마, 청춘으로 하실 거예요?

아르카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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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헤헷. 선배밖에 없어요~

아르카나

그러면 회의는 이제 끝났으니까~

스윽.

아르카나가 타로 덱을 꺼낸다.

아르카나

오랜만에 타로 봐드릴게요.

아르카나

에이미는 처음이죠?

에이미

저는 별로···.

아르카나

저 연애점 전문인데.

에이미

··· ···.

에이미

그, 그럼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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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