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2부63 / 63
2X2 LOVE 2부
오직, 지금 이순간
[SCENE START]
불꽃놀이 준비를 대충 마무리한 뒤 옥상으로 올라왔다.
끼이익-
우와. 아무도 없고 좋은데요?
아르카나가 텅 빈 옥상을 잠시 달려보곤, 내 곁으로 온다.
어때요? 좋죠좋죠?
선택지
칭찬의 말을 속삭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한다.
···나는 아르카나가 필요로 하는 것이 뭔지 알고 있다.
아. 이제 1분 남았어요.
옥상 바닥에 나란히 앉아서 하늘을 올려다본다.
··· ···.
선택지
잠시 침묵이 흐른다.
그 탓에, 아래에서부터 희미한 소리가 들린다.
웅성대는 손님들의 목소리와···.
조금만 질서를 지켜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
선택지
···이제 정말 끝이네요~
헤헷. 재밌었다.
선택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지만, 우리 둘 다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만약 입에 담는다면, 위태위태하게 이어져 왔던 이 환상이 깨져버릴 것 같으니까.
···저희 있죠.
선택지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니···.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선택지
일단 저는 안 될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쪽이 옆에 없는 것도.
혼자 금서고에서 밥을 먹는 것도.
기억 지우고 쓸쓸하게 아무도 없는 방으로 돌아가는 것도.
···전부, 못 버틸 것 같아.
선택지
···그쪽은요? 그쪽은 어때요?
선택지
자, 잠깐만요.
그냥··· 안 들을래.
아르카나는 또다시 현실에서 눈을 돌린다.
그냥 안아줘요.
아니, 키스해 줘.
···그거면 돼요. 응.
···아르카나는 또다시 응석을 부린다.
그리고 나는··· 또다시 그것을 받아준다.
으음···.
아르카나에게 입을 맞춘다.
눈 앞에 당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사고의 저편으로 눈 녹듯이 사라진다.
···그래. 나는 이 사실도 알고 있었다.
아르카나의 응석을 받아주고, 그 달콤한 향기에 몸을 맡기면.
눈 앞에 들이밀어진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따뜻한 온기에 파묻혀 쉴 수 있다는 것을.
펑- 펑-
더, 해줘···.
불꽃놀이가 수놓이는 아름다운 밤하늘에는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
그런 것 따위, 처음부터 별로 중요하지 않았으니까.
이 짧은 학교생활에서 내게 남은 건, 오직···.
저는 그쪽만 있으면 돼요.
선택지
···오직, 단 하나뿐이었으니까.
2X2 LOVE : Arcana Normal Ending (4)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