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2부17 / 63
2X2 LOVE 2부
비어버린 학창 시절
[SCENE START]
불이 꺼진 어두컴컴한 교무실에는 냉기가 돌았다.
너무 어둡네요, 불이라도 킬까요?
선택지
좋아요.
··· ···.
선택지
얘기를 하고 싶다고 하셨죠?
어떤 얘기인가요?
선택지
피했··· 다기보다는.
자리를 만들어 드린 거죠.
선택지
네.
다시는 없을 학창 시절이···.
저로만 가득 차지는 않기를 바랬거든요.
그걸 위한 자리요.
나름 성공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셨나요?
선택지
나는 추억을 회상했다.
반 친구들과 방과 후에 같이 놀기도 하고.
열심히 축제 준비도 하고.
오늘, 함께 즐기기도 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언제나 프리바티가···.
···있었던가?
선택지
선택지
비었다고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그렇군요.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해요.
학창 시절이라는 게,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는 게 추억이죠.
분명, 나중에 학창 시절을 떠올렸을 때는 가득 찬 느낌일 거예요.
선택지
저요?
음···.
저도, 가득 채우진 못한 것 같아요.
선택지
나는 같이 선을 넘자고 얘기하고 있다.
그래도, 저희는 임무를 하러 온 거니까.
딱··· 이 정도가 적당한 거 아닐까요?
프리바티는 선을 넘지 말자고 얘기하고 있다.
선택지
··· ···.
선택지
그때는 다시 돌아가는 거죠.
학생에서, 지휘관으로.
선생에서, 니케로.
선택지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마세요.
변하고 싶었는데.
이제는 그럴 시간도, 방법도 없어 보인다.
아, 아. 잠시 안내 말씀이 있겠습니다.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의 첫 번째 축제를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불꽃놀이가 시작되겠습니다.
휘이이잉-!
펑-! 퍼버벙-!
어둑해진 하늘에.
알록달록한 불꽃이 수를 놓는다.
아···!
프리바티가, 반짝이는 눈으로 불꽃을 본다
저 눈으로 나를 봐주길 바랬는데.
결국, 시선은 닿지 못했다.
선택지
··· ···.
우리는 교무실에서, 알록달록 터지는 불꽃을 구경했다.
불꽃놀이가 끝날 때까지.
서로에게 단 한 번의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말이다.
그렇게,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의 첫 번째 축제가 막을 내렸다.
2X2 LOVE : Privaty Normal Ending (3)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