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2부28 / 63
2X2 LOVE 2부
깐깐한 손님들
[SCENE START]
음···.
메뉴가 이것밖에 없나요?
응!
메뉴는 적지만, 다 맛있을 거야.
다양성이 너무 없네요.
아무리 메이드 카페라고 하지만, 메인 메뉴라도 오므라이스뿐이라니···.
··· ···!
쒸, 쒸익···.
여기 메뉴 보면 다른 먹을거리도 많은데···!
저는 [메인 디시]를 말한 거예요.
설마, 메인 디시가 뭔지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으으으이이···!
··· ···.
나, 난... 3학년 메이드니까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어.
후우!
그래서, 주문은 할 거야 말 거야?
오므라이스에 굉장히 자신이 있어 보이시니까.
오므라이스 2개 부탁해요.
응, 알았어.
··· ···.
오므라이스 2개.
까, 깜짝이야···.
선배, 표정이 왜 그러세요?
저기 안쪽에 있는 주인님들, 성격 이상해.
진상인가 봐!
진상이요?
··· ···.
겉만 보고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되지만···.
굉장히 깐깐해 보이긴 하네요.
서빙은 제가 나갈게요.
진짜? 그렇게 해줄 거야?
네, 제가 케첩 아트는 나름 잘하니까요.
만족하실 거예요.
응, 부탁할게!
달그락-
주문하신 오므라이스 2개 나왔습니다.
듣자 하니, 맛있어지는 주문을 외워준다는데.
해주시겠어요?
아··· 맞다···.
그, 너무 죄송하지만 저는 맛있어지는 주문보다는 맛있어지는 케첩 아트를 잘하거든요.
케첩에 마법을 넣어서, 맛있어지게 하는 거랍니다.
보여드릴게요-
으음, 안 되죠.
진짜 메이드라면, 둘 다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네···?
으, 으음···.
아, 알겠습니다.
한 번 해볼게요.
후우···.
마,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몽글몽글 큐웅···.
그게 맛있어지는 주문이에요?
있던 맛도 다 떨어지겠네.
아···.
하씨, 보자 보자 하니까.
이봐···!
어엉?
나와 프리바티는 아인을 제지하고
앞으로 나섰다.
안녕하세요, 손님~
기분이 안 좋아 보이시는데,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이 메이드가, 일을 너무 못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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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죠?
당신들은 더 심각하시네요.
손님이 아니라 주인님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딱히 주인 취급할 만한 분이 아니신 것 같아서요~
죄송한데, 저희 카페에는 어울리지 않는 분 같으신데 나가주시겠어요~?
뭐, 뭐라고요?!
저희는 여기서 돈을 내고 서비스받는-
쾅!!
죄송한데요.
여기가 진짜 사업장 내고 장사하는 곳인 줄 아나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축제인데.
그딴 식으로 대하고 싶나요?
두 분이 아무리 미실리스의 관계자니 뭐니 해도.
감히 우리 학생들의 즐거움을 평가할 수는 없어요!
미, 미실리스의 관계자···?
그게 무슨 소리죠?
저희 둘은, 그냥 메이드 카페 투어가 취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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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나가자.
···어어.
두 진상이 쭈뼛거리며 교실을 나갔고.
소란스러웠던 메이드 카페는, 금세 활기를 되찾았다.
됐다.
교실 문밖에, 재고 소진으로 영업 종료라고 써뒀어요.
고생 많았어요.
와~ 하루 만에 재고 소진이라니!
뭐, 쌤들이 계산 잘못해서 예상보다 재료가 좀 부족한 것도 있었지만요.
막판에는 줄도 엄청 길게 섰잖아.
우리가 잘한 거야~
것도 맞는 말이죠.
그리고···.
···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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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진짜 고마웠어요.
저 쌍욕 장전하고 있었거든요.
저도 너무 괴로웠어요.
나도···! 3학년이라 참았지, 아니었으면 못 참았어!
아녜요··· 선생님이 되어서 그 정도는 도와야죠.
감히 제 학생들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데 말이에요.
저, 근데요.
미실리스 관계자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거, 무슨 뜻인지 여쭤봐도 되나요?
아···.
프리바티가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았고.
나는 프리바티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되도록 숨기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네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미실리스 관계자와 외부 손님들이 이번 축제를 테스트하러 온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완벽하게 축제를 준비했는지.
방문객은 몇 명이나 되는지 말이에요.
그리고, 그들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다음부터 축제를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을 거라고···.
그런 얘기를 들었어요.
아···!
그럼, 설마 그것 때문에 저희를···?
맞아요.
저희는 이 미미르 부속 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앞으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랬어요.
···학생들이 즐거워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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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예요.
이미 즐거웠단 말이에요.
···!
맞아요! 솔직히 그 진상 두 명 빼면 오늘 진짜 재미있었어요.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어줬어요.
나보고 귀엽다고 했어!
제 오므라이스가 맛있다고 해주셨고요.
솔직히··· 축제를 온전히 즐기기 무섭다고 말해놓고.
너무 즐겁게 잘 즐겼어요.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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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면, 진짜 축제는 이번이 마지막에 될 수도 있겠네요?
그··· 렇죠.
아, 뭐야.
저희한테도 마지막 축제면.
쌤들한테도 마지막 축제잖아요!
재료 소진 덕분에 문도 빨리 닫았겠다, 빨리 두 분도 축제 즐기고 오세요!
네? 하지만···.
정리는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 빨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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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내일은 저희도 다 같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축제 구경할 생각이었거든요.
쌤들이랑 같이!
그러니까, 단둘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건 오늘까지라구요.
눈치껏 빠져드리는··· 뭐 그런 거죠.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저, 저, 저희는 그런 사이가···!
그런 사이든 아니든!
서로 좋아하는 건 티 나거든요?
어른들의 연애···!
다녀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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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