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03 / 54

2X2 LOVE 1부

여학교의 함정

[SCENE START]

드르르륵-

가지런하게 정돈된 책상.

차분하게 가라앉은 공기.

내일부터 교실에는 많은 학생들이 들어올 것이고, 이 공간은 떠들썩해질 것이다.

학교생활을 상상하며 교실 내부를 둘러보던 나는.

부스럭-

선택지

바닥에 밟히는 무언가에 미끄러질 뻔했다.

선택지

선택지

스르륵-

너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들어보니, 교복이었다.

선택지

누가 잃어버린 건가?

이름표도 안 쓰여 있는 것 같은데···.

킁킁-

좋은 향기가 난다.

아무래도 세탁 후에 실수로 떨어트리고 간 것 같아.

혹시 모르니, 챙겨서 다음날 교무실에 가져다주는 게 좋겠다.

선택지

···그나저나 치마는 엄청 헐렁하구나.

허전해서 이런 걸 어떻게 입고 다니는 걸까?

갑자기 드는 궁금증에, 나는 교복 치마를 슬쩍 허리춤에 대보았다.

선택지

나는 교복을 챙겨, 교실에서 나가기 위해 뒤를 돌았다.

아르카나

··· ···.

프리바티

··· ···.

선택지

아르카나

아.

아르카나

미안해요, 방해하려던 건 아니었는데.

아르카나

계속하세요.

선택지

프리바티

···지휘관에게 그런 취향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프리바티

그것도 교복이라니.

선택지

아르카나

괜찮아요~ 저는 그런 거에 편견 없거든요.

아르카나

조금 의외긴 했지만요.

프리바티

교복의 냄새를 맡고, 허리에 대보고.

프리바티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프리바티

하지만, 그런 분을 학교에 둘 수는 없죠.

프리바티

죄송하지만, 돌아가 주셔야겠어요.

아르카나

아아~ 하루만 더 참으시지.

아르카나

제가 완전 귀엽고 예쁜 교복을 입고 짠! 할 예정이었단 말이에요.

아르카나

···즐거운 학교생활, 기대했는데.

선택지

여자 교복의 냄새를 맡고 허리춤에 대본 것으로 큰 오해를 사게 된 나는.

결국 이번 작전에서 빠지게 되었다.

배드 엔딩 no.1 -여학교의 함정-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