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16 / 54

2X2 LOVE 1부

새 친구, 그리고 동아리 선택

[SCENE START]

딩- 동- 댕- 동-

프리바티

이번 수업은 여기까지예요.

프리바티

다들 수고하셨어요.

프리바티가 교실을 나간 뒤.

조용했던 교실은 순식간에 활기를 되찾는다.

그리고···.

달칵.

아르카나

점심 먹어요.

이제는 익숙해진, 도시락을 꺼내 놓는 아르카나의 모습.

하지만··· 지금은 한 가지가 추가되었다.

에이미

으··· 이번 수업은 좀 쉽지 않았어요.

아르카나

그래요? 저는 들을 만했는데.

선택지

아르카나

조용조용.

어느새 에이미와 친해진 아르카나 덕분에.

점심시간에도, 방과 후에도 셋이 함께 다니게 된 것.

아르카나

에이미에이미.

아르카나

오늘 방과 후에 뭐 해요?

에이미

저는 딱히 예정 없는데.

에이미

아르카나는요?

아르카나

저는 선배랑 요 앞에 노래방 가려···.

선택지

아르카나

···고 했는데!

아르카나

슬슬 도서실 관리, 더 미뤘다간 큰일 날 것 같아서···.

에이미

맞다. 아르카나 도서실 관리하러 온 거였죠?

선택지

아르카나

힝.

에이미

그럼 같이 가요. 도와줄게요.

아르카나

···진짜요??

에이미

네. 도서실, 찬찬히 살펴보고 싶기도 하니까요.

아르카나

다행이다아~

선택지

아르카나

···와. 팬텀이랑 똑같은 말 한다.

에이미

음···.

에이미

그 팬텀이라는 분, 이야기만 들었는데도 뭔가 동질감이···.

아르카나

저 처음으로 또래 친구 생긴 건데 그런 말 하기에요?!

에이미

응? 진짜요?

에이미

아르카나 되게 외향적이라, 친구 많을 것 같은데.

아르카나

어··· 그게···.

선택지

아르카나

그게 뭐예요!

아르카나가 내 어깨를 아프지 않게 때렸다.

에이미

풉.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에이미가 야채 튀김을 하나 집어 먹었다.

에이미

근데 선배. 아르카나랑 오래 보신 거죠?

에이미

원래 저래요?

선택지

선택지

자연스럽게 유부초밥을 받아먹는 내 모습을 보고 에이미가 피식 웃었다.

아르카나

맛있어요?

선택지

아르카나

에헤헤.

그렇게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가 끝난 뒤.

도시락을 정리한 아르카나가 책상에 종이 한 장을 척 내려놓았다.

선택지

아르카나

네. 저번에 동아리 만들기로 했잖아요.

아르카나

선택의 시간이 왔어요.

에이미

동아리라···.

아르카나

선택지는 두 개.

아르카나

사진부와 점술부예요!

에이미

사진부?

아르카나

응응. 사진 막 열심히 찍는 동아리예요.

선택지

에이미는 아르카나가 꺼낸 사진기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아르카나

점술부는···.

아르카나

···음.

아르카나

뭘 하면 되는 거죠?

선택지

선택지

아르카나

그··· 렇긴 한데요.

아르카나

그냥 그것만 하면 되는 건가···?

아르카나가 신청서를 가리켰다.

아르카나

여기 막 활동 같은 거 쓰는 칸에 뭐라고 적어요, 그럼?

아르카나

세계의 운명을 점쳤다. 선배의 연애운을 알아봤다.

아르카나

이런 걸 적어야 하나, 흠···.

아르카나

아. 에이미는 어느 쪽이 좋아요?

에이미

글쎄요··· 아무래도 점술이나 오컬트 같은 쪽은 잘 몰라서.

아르카나

그래요? 웬만하면 셋이 같이하고 싶기는 한데···.

아르카나가 내 눈치를 본다.

선택지

에이미

네. 저도 크게 상관 없기는 해서.

아르카나

저, 저 이런 거 잘 못 고르는데···.

아르카나

흐으으으으음···.

아르카나

··· ···.

아르카나

아. 안 되겠다.

아르카나가 가방을 챙겨 일어났다.

에이미

아르카나?

아르카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더 고민해 보죠!

아르카나는 나와 에이미를 일으켜 세운 뒤.

우리를 끌고 척척 교실을 나갔다.

아르카나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에이미

··· ···.

선택지

카페에 와서도 아르카나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선택지

아르카나

네···.

아르카나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뿐이니까.

아르카나

둘 다 하는 건··· 너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거고.

아르카나

그렇다고 다음에는··· 안될 테니까.

아르카나가 빨대로 컵에 남은 얼음을 뒤섞었다.

아르카나

···선배.

선택지

아르카나

··· ···.

아르카나

선배가 골라줘요···.

선택지

선택지

그렇게 동아리 활동 신청서에 이름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가 이름을 적는 동안, 아르카나는 내 손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아르카나

···선배.

선택지

아르카나

··· ···.

아르카나

고마워요. 떼쓰는 거 다 받아줘서.

선택지

아르카나

푸흡. 그렇게 직접 말하니까 인정하기 싫은데요?

에이미

···그런데요.

이름을 적고 펜을 집어넣던 에이미가 문득 입을 열었다.

선택지

아르카나

네.

에이미

··· ···.

에이미

···저희, 도서실은요?

아르카나

··· ···.

아르카나

아.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