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33 / 54

2X2 LOVE 1부

기억이라도 났으면

[SCENE START]

딸랑~

어두컴컴한 조명.

식욕을 돋우는 꼬치 굽는 냄새.

꿀꺽- 꿀꺽-

계속 들어가는 술.

프리바티

아으···.

프리바티

술, 좀 하시네요.

선택지

프리바티

음, 안주 맛있어.

프리바티

있죠.

프리바티

저 실은요.

프리바티

이렇게 지휘관··· 아니, 아니지.

프리바티

지휘관 선생님이랑, 한잔해보고 싶었어요.

선택지

프리바티

그냥요.

프리바티

이런, 저런 얘기들도 나누고···.

프리바티

아니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술에 취해야 할 수 있는 그런 얘기들.

프리바티

그런 거 좀 해보고 싶었어요.

선택지

프리바티

하···.

프리바티

아니 그걸 말로 해야 알아요?!

프리바티

우리가 지낸 세월이 얼마인데, 눈치 좀 채주면 안 돼요??

선택지

프리바티

그런 태도가!

프리바티

사람을 진짜 미치게 만든다고요~!

프리바티

···짜증 나 진짜.

프리바티

일단 한잔해요.

짠-

꿀꺽- 꿀꺽-

프리바티

크아아··· 으으···.

프리바티

그러니까.

프리바티

제가 지휘관 선생님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프리바티

우···.

선택지

프리바티

우우···.

프리바티

우우웁!

선택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속에서 올라오는 술 냄새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누가 씻은 건지, 향긋한 바디 워시 냄새가 중간중간 내 코를 자극했다.

뻑뻑한 눈을 잠시 떠보자.

프리바티

으음···.

내 팔을 베고 자는 프리바티가 보인다.

방 구조를 보니, 내 방은 아닌 것 같고···.

프리바티의 방인가?

선택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왜 우리가 같은 침대에 누워있으며.

프리바티도 나도 왜 이런 차림인지.

선택지

선택지

꿈인지 현실인지도 구분되지 않는 상황에서.

나는 다시 눈을 감아버렸다.

우리는 해가 중천에 올랐을 때쯤에 간신히 눈을 떴고.

지독한 숙취에 수업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국 선생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배드 엔딩 no.4 -기억이라도 났으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