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37 / 54
2X2 LOVE 1부
장난스러운 유혹
[SCENE START]
덜컹! 덜컹!
선택지
··· ···.
아르카나가 문 옆으로 온다.
제가 해볼게요.
선택지
덜컹! 덜컹!
···그렇네요. 어떡하죠?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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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수업이라서 저도···.
선택지
창고 문을 본다.
두꺼워 보이긴 하지만, 지금 내 힘이라면 들이받아서 어떻게든 되··· 려나···?
선택지
문을 가리킨다.
선택지
··· ···.
아르카나가 말없이.
아주 하얗고, 또 아주 얇은 팔뚝을 보여준다···.
게다가, 조금 전 수업 시간에 보여줬던 괴멸적인 운동 능력을 생각하면···.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탁.
선택지
철문을 두드리려고 올린 내 손목을 아르카나가 부드럽게 잡았다.
선택지
모처럼이잖아요.
원래는 니케랑, 담당 지휘관이었었는데, 지금은···.
아르카나가 장난스럽게 속삭인다.
···되게 클래식한 상황 아니에요?
남몰래 좋아하는 선생님이랑 같이 체육 창고 정리하다가, 문이 잠겨서 갇히는 거.
밖에서는 멀리, 다른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 한가운데에서, 아무도 모르게, 단둘이.
선택지
그런 묘한 공기 속에서.
갑자기 뭔가 쓰러지거나 떨어지는 바람에,
제가 놀라 넘어지는 걸 선생님이 잡아주려다···.
우당탕!
꺄아아아악?!
선택지
털썩.
깜짝 놀라 주저앉다가 발을 헛디딘 아르카나를 껴안은 채 매트 위로 쓰러졌다.
지, 진짜 깜짝 놀랐어요···.
선택지
각종 공들을 담아 놓은 상자가 선반에서 떨어져 있다.
··· ···.
선택지
후후. 아까랑 똑같이 돼버렸네요?
아. 완전히 똑같지는 않네요.
지금은 단 둘뿐이라··· 다른 사람이 뭐라고 못 할 테니까.
선택지
아까 하던 거··· 계속 안 해요?
아르카나가 장난스럽게 내 옆구리를 간질인다.
선택지
왜요? 남들한테 보여주는 게 더 좋아요?
선택지
후후.
아르카나가 작게 심호흡한 뒤, 살짝 젖은 눈동자로 나를 올려다본다.
···있죠, 선생님.
저, 지금 이대로 눈 감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선택지
··· ···.
아르카나는 그대로.
천천히,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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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아르카나는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창고 문 앞으로 다가섰다.
그럼 가요.
선택지
달칵.
선택지
아르카나는 문을 열고는.
문 틈에 끼워둔 것으로 보이는, 작은 부품을 보여주었다.
열렸지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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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아르카나의 앞으로 다가가.
이마에 살짝 꿀밤을 먹인다.
아야.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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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 선생님도 좋았으면서.
아르카나가 엄살을 부리며 이마를 문지른다.
선택지
네.
선택지
엄하게 말했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나를 올려다보는,
아르카나의 푸른 눈동자를 본다.
평소 처럼의 맑고 곧은 눈빛.
그 안에 담긴, 나를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
하지만. 지금은 거기에 또 다른···.
왜요? 하실 말씀 있으세요?
선택지
선택지
···후후.
그럼 가요. 나 배고파.
아. 선생님 방에 주방 있죠?
제가 저녁 해드릴까요?
선택지
으음. 글쎄요. 막 식재료 같은 건 없을 거잖아요?
아. 아예 장 봐가지고 가죠. 아직 저녁 시간까지는 좀 남았으니까.
아르카나가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는다.
선택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잡은 손이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은.
어쩐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것 같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