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08 / 54
2X2 LOVE 1부
학창 시절의 추억
[SCENE START]
딩- 동- 댕- 동
오늘 수업은 여기까지예요.
잊지 말고 숙제 다 해오시고요.
네에~
아, 그리고.
제가 호명하는 학생들은, 잠시 교무실로 와주세요.
아인, 츠바이, 라이, 아르카나.
이렇게 네 명이 교무실로 불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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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뒤늦게 교무실을 따라가 보았다.
그렇군요.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럼, 모두 오늘 시간 괜찮으신 거죠?
방과 후에, 정문 앞에서 기다릴게요.
응!
재미있겠다~
이미 늦었는지, 다들 교무실에서 나오고 있다.
어, 쌤!
여기서 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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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궁금한데.
물었을 때 나한테 대답해 줄 만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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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방과 후.
우리는 교문 앞에 모였다.
하나, 둘, 셋, 넷···.
좋아요, 다 모였네요.
크흠! 제가 오늘 이렇게 따로 만나자고 한 이유는.
평소에 여러분들이, 학교 밖을 나가면 어떤 곳을 다니는지
조사를 하기 위해서예요.
응? 그랬나?
아까는 분명- 으읍! 으으읍?!
라이, 제가 아까도 분명 같은 말을 했을 거예요.
그렇죠?
으으우우웁~!
자, 그럼!
역시 이럴 땐 맛있는 걸 먼저 먹으러 가야죠.
안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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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들뜨다뇨···!
그렇다고 무서운 표정으로 있을 수는 없잖아요.
방해하러 온 게 아니라, 확인을 하려는 것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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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잉-
어서 오세요~
여긴··· 햄버거 가게인가요?
응, 우리는 학생이라 돈이 별로 없으니까!
학생이라고 하면, 역시 햄버거죠!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편하고요.
으으~ 배고파요.
자리 잡고, 빨리 시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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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우리는 음식을 시켰고.
패스트푸드이다 보니, 빠르게 나왔다.
맛있겠네요.
그럼, 잘 먹겠습니···.
아직! 안돼!
네?
감자튀김 부어야지.
촤르르르-
라이와 아인, 츠바이는 익숙하다는 듯이 테이블 중앙에 감자튀김을 쏟아부었다.
이, 이게 뭐 하시는 거죠?
다 같이 나눠 먹으면 더 맛있잖아.
이렇게 해두면 먹기 편하기도 하고.
아르카나랑 쌤들 것도 빨리 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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촤르르르-
나도 손을 쭉 뻗어, 감자튀김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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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말씀이신가요.
팔이 길어서, 이 정도는 충분히 닿는답니다.
···허세 같은데.
우리는 6명이라서, 가장 큰 테이블에 앉았고.
반대편 끝자리에 앉은 라이는, 나름 중앙에 감자튀김을 붓는다고 부었지만.
어쩔 수 없는 피지컬 문제로 반대쪽에 튀김이 쏠려있었다.
어서 먹죠.
와~ 잘 먹겠습니다~
우적- 우적-
우우웅~ 맛있어!
저 선배들 것 한 입씩 먹어봐도 돼요?
그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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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적- 우적-
··· ···.
역시 프리바티는, 감자튀김은 먹지 않고 본인 앞에 있는 햄버거만 먹고 있었다.
나는 감자튀김 하나를 집어서, 그런 프리바티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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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 충분히 팔 닿는다니까요.
···뭐, 그래도 직접 주셨으니까, 잘 먹을게요.
프리바티는 손을 뻗어, 내가 건넨 감자튀김을 받으려 했지만.
나는 그대로 튀김을 프리바티의 입에 넣어주었다.
!!
내 손끝에, 입술이 닿았다.
무···!
무, 무, 무슨 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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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
··· ···.
아, 아주 짭짤한 게 맛있네요!
하지만 저도 손이 있어요! 직접 먹을 수 있거든요!
프리바티는 붉어진 얼굴로 일어나, 감자튀김을 마구마구 입에 넣기 시작했다.
프, 프리바티 선생님···?!
빨리 먹기 하는 거예요? 질 수 없지~!!
으으으~!!
하아~ 배부르고 좋네요.
다음으로 이동할까요?
후, 어디로 가면 되나요?
프리바티 선생님, 아까 저희 얘기 제대로 안 들었죠?
어쩐지 멍~하니 계시는 것 같더라니.
햄버거 다 먹고, 노래방 가기로 했잖아요.
아···! 그, 그랬었죠 참~!
좋아요, 빨리 가죠!
프리바티가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갔다.
쌤~! 그쪽이 아니라 이쪽이에요!
!!
그, 그런 건 빨리 말씀해 주세요!
일단 1시간 넣어놨어요.
첫 곡 부를 사람~?
나! 내가 부를래!
[펭귄 대혁명] 오프닝으로!
와아아아~!!
와아아아.
저는 탬버린 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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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저요?
그, 글쎄요···.
와본 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보통 일하느라 바빴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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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프리바티에게 리모컨을 건네주었다.
이, 이렇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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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가 쩌렁쩌렁 울리게 노래를 부르고 있고.
나머지는 목이 터져라 따라부르고 있다.
··· ···.
지휘관 학생이 먼저 불러주세요.
그럼, 저도 부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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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를 위한 노래요···?!
빰~ 빠라빠밤~
와우~! 정말 대단한데요~?
92점! 아싸!
올, 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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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어떤 곡 부를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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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노래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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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우···.
야, 약속은 약속이니까요.
제가 아는 노래가 별로 없어서, 이런 노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므라이스에 맛있어지는 주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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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뭘 그렇게 보시나요···!
최신곡은 이것밖에 모른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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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올해의 테마곡으로 선정했어요.
가사가, 메이드로서의 마음가짐을 아주 잘 표현했답니다.
···생각하셨던 노래가 아니라, 실망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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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못 듣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너무 아쉽겠지만.
프리바티의 귀엽고, 깜찍하고, 굉장한 노래가 끝났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져버렸다.
아,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곧 기숙사 통금 시간이에요.
돌아가죠.
좋아요~
혹시 돌아가서 야식 드실 분 없나요?
너무 열창했나, 살짝 출출해서요.
나! 나! 무조건 나!
살찐다.
아, 선배~!!
다들, 많이 친해졌나 보네요.
보기 좋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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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조사라니, 뭐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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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그···! 그랬죠.
으음···.
사실, 그건 핑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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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관 학생은, 학창 시절의 추억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만들어 드리고 싶었어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학창 시절의 추억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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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으로 여쭤보고 싶네요.
오늘, 만족스러우셨나요?
프리바티가, 조금 긴장된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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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그··· 으음···.
개, 개인적으로 하나 더 준비한 게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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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프리바티가 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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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무 큰 소리 내면 다들 돌아볼 거예요.
이거라면 기숙사 통금에도 지장 없을 테고···!
하, 학창 시절에는 이런 이벤트 하나쯤은 있어도 좋지 않나 싶었거든요···!
그러니까, 오해는 하지 마시고-
나는 프리바티의 손을 세게 맞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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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읏···.
프리바티는 고개를 푹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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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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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나 실컷 보세요···!
지금은···.
아무튼 지금은 안 돼요···!
우리는 티격태격하며 한참을 걸었고.
학교 기숙사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손을 놓지 않았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