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36 / 54
2X2 LOVE 1부
선택의 기로
[SCENE START]
덜컹! 덜컹!
선택지
··· ···.
아르카나가 문 옆으로 온다.
제가 해볼게요.
선택지
달칵.
선택지
너무 잘 열리는데요?
선택지
문을 살펴보고, 다시 여닫아 보였지만.
너무나 잘 열고 닫힌다···.
···설마.
아르카나가 주머니에서 잠시 손을 꼼지락대다가, 흠칫 뒷걸음질 친다.
선생님··· 혹시 저랑 밀실에 갇히는 상황을 연출하시려고···?
선택지
그쵸. 선생님은 그런 분 아니시죠.
같이 체육 창고에 갇혔는데.
뭔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떨어져서,
제가 깜짝 놀라는 바람에 안겨드는 상황을 연출한다거나···.
우당탕!
꺄아아아악?!
선택지
털썩.
깜짝 놀라 주저앉다가 발을 헛디딘 아르카나를 껴안은 채 매트 위로 쓰러졌다.
아, 아니 왜 저게 진짜 떨어지는 거예요?!
선택지
각종 공들을 담아 놓은 상자가 선반에서 떨어져 있다.
···귀신 들렸나?
선택지
그쵸? 밤에 한 번 와서 조사해 보고 싶어지는데요?
선택지
오. 좋아요. 제 오컬트 지식을 그쪽한테 자랑··· 할···.
··· ···.
선택지
선택지
아아. 그, 그게요.
놀라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평소처럼 해버려서···.
선택지
학생 선생 상황극 하는 게 아니라, 평소처럼 반응해 버렸다구요.
아르카나는 살짝 내 시선을 피했다.
···저기, 선생님.
선택지
··· ···.
이제··· 비켜주셔도 될 것 같은데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선생님?
선택지
아르카나는 몸을 떼고 일어나 치마를 털었다.
저거도 정리해야겠죠?
아르카나가 이곳저곳에 굴러다니는 공들을 가리켰다.
선택지
읏차.
아르카나가 공을 줍기 시작한다.
근데요, 선생님.
선택지
선생님도··· 즐거우세요?
여기 학교 와서요.
주운 농구공을 상자에 넣고 아르카나를 본다.
선택지
··· ···.
아뇨, 그냥···.
···사실, 그렇잖아요.
차라리 학생이면 좀 마음이 편할 텐데.
선생님이면··· 일을 해야 하는 거니까.
아르카나가 배구공을 상자에 툭 집어넣는다.
실제로 선생님, 매일매일 방과 후에 교무실에서 일하시구요.
선택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선택지
선택지
···후후. 그렇구나.
아르카나가 마지막으로 축구공을 상자에 집어넣어 정리를 끝냈다.
정말 [선생님] 답네요.
선택지
음··· 그래요? 저희 언제 본 적 있었나요?
선택지
선생님이랑 저.
저번에 처음 만난 거잖아요?
갓 부임한 멋있는 남자 선생님이랑.
전학 온 신비로운 미소녀 전학생 사이로요.
선택지
··· ···.
선택지
저 닮은 여자랑 만난 적 있으세요?
선택지
잠깐 타임!
아르카나가 검지 손가락 끝으로 내 입술을 눌렀다.
선택지
그쪽이 무슨 말 할지 알 것 같아서요.
지금 그런식으로 말하면.
저 몰입 깨질 것 같으니까 금지.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헤헷. 그건요.
달칵.
아르카나가 빙긋 웃으며 창고 문을 열었다.
그리고 돌아서서, 입술에 검지손가락을 댄다.
···비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