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09 / 54
2X2 LOVE 1부
점심시간, 그리고 동아리 탐방
[SCENE START]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같이 점심 먹어요.
선택지
아르카나가 가방에서 도시락··· 아니.
선택지
···도시락이라기엔 몹시 거대한 무언가를 꺼냈다.
선택지
??
도시락이잖아요.
선택지
달칵.
아르카나가 뚜껑을 열자,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주먹밥과 눈이 마주쳤다.
어때요?
진짜 맛있겠죠? 엄청 귀엽죠!
선택지
아르카나의 말대로 음식은 아주 맛있어 보인다.
선택지
그럼요.
오늘 아침에 새벽같이 일어나서 전부.
선택지
아, 아닌데요?
이정도 요리는 눈 감고도 한다구요.
선택지
···안 돼요.
아르카나는 젓가락으로 문어 소시지 하나를 집은 뒤 내게 내밀었다.
선배. 아앙~
선택지
응응.
전학생 선배를 남몰래 짝사랑하는 후배가,
마음을 담아 밤새 준비한 도시락이라는 설정.
빨리요. 아앙~
선택지
아르카나는 이번엔 계란말이를 내밀었다.
··· ···.
걱정스러운 눈으로 지켜보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건 직접 한 것 같다.
선택지
···진짜요?
선택지
진짜로 진짜?
선택지
헤힛.
아르카나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입을 오므렸다.
선택지
표정 관리 안 될 것 같아서요.
선택지
아르카나는 짐짓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내게 다른 반찬들도 하나씩 먹여주기 시작했다.
잠시 후.
냠.
내게 음식을 실컷 먹여준 뒤, 아르카나도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
선택지
···아무래도 즐거운 식사 시간을 위해, 적절한 화제를 던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럼 어떤 이야기를 할까···.
선택지
방과 후.
선배. 저희 동아리 구경하러 가요.
···뭘 할까 고민할 새도 없이, 아르카나에게 이끌려 동아리 견학을 시작했다.
문예부, 방송부, 밴드부, 미술부 등 익숙한 것부터.
선택지
대체 왜··· 아니.
어떻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겠는 특이한 동아리까지.
그렇게 거의 모든 동아리를 둘러보았지만···.
으음···.
···동행인께서는 영 탐탁지 않아 보인다.
선택지
네··· 딱 이거다! 하고 꽂히는 게 없어서···.
그냥 적당한 데 들어갈까··· 음···.
선택지
동아리는 꼭 하고 싶은···.
···네?
선택지
선택지
아··· 그, 그게요.
저, 점술부 좋죠. 아니면 사진부라던가···.
선택지
··· ···.
아뇨, 그냥.
응.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하면 되는 거네요?
선택지
에이. 기분 탓이에요, 기분 탓.
음··· 그래도 한 번에 여러 개 하는 건 좀 힘들겠죠?
선택지
그쵸그쵸. 으으음···.
일단 점술부나··· 사진부.
응. 요거 둘 중에 고르면 되겠다.
선택지
헤헷. 네.
그래도 둘 다 정말 좋아하는 거라, 오히려 고르기 어려운데···.
흐음···.
10분 후.
으으으으으음···.
선택지
으으으으으으···!
···에이. 나중에 정하죠 뭐.
오늘 이미 많이 했으니까요. 하고 싶었던 것들.
선택지
오늘은 딴 거 해요.
선택지
좀 쉬운 거예요.
아르카나가 손을 내밀었다.
손잡고 같이 하교하기.
선택지
아주 천천히 걷는 아르카나의 손을 잡고,
기숙사까지 데려다주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