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2X2 LOVE 1부13 / 54
2X2 LOVE 1부
쾌락의 대가
[SCENE START]
나는 숨을 쉬는 법도 잊은 채.
아주, 아아아주 미세한 움직임으로 샤워실 문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선택지
마침내, 딱 눈동자 동공이 알맞게 들어갈 틈이 생겼다.
선택지
참았던 숨을 한 번 내뱉은 나는.
경건하게, 그 틈으로 눈을 가져다 댔다.
생각해 보면 우리 반에는 이런 글래머 스타일이 없단 말이죠.
나가랑 티아 선배도 보면 굉장하잖아요.
··· ···.
···졸업반이 되면, 새로운 바디를 받게 된다거나.
그런 걸까요.
아, 뭐예요~ 츠바이 선배.
은근 몸매 신경 쓰는 그런 타입?
전 너무 크면 불편할 것 같은데, 어때요?
뭐, 불편한 점도 확실히 있긴 하죠.
하지만, 음···.
어필할 때는 확실히 좋게 작용하는 편··· 이죠.
꺄아아악~! 대박!!
어른의 대화···!
··· ···.
음~
그렇죠, 이 정도 볼륨감을 무시할 수 있는 남자는 별로 없겠죠.
그, 그러는 아르카나도 굉장하시잖아요.···!
그 정도 되는 청순함에 이 몸매는, 반칙이에요.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한데요~
정작 이 몸매로 꼬시고 싶은 남자는 잘 안 넘어오더라고요.
서로의 몸을 보며, 태연하게 하는 이야기들.
이게 진정한 걸스 토크···?
그나저나, 아까부터 차가운 바람이 조금씩 들어오는 것 같은데요.
그러게요, 분명 문을 꼭 닫았는데, 왜···.
··· ···.
아.
눈이 마주쳤다.
이후로 난, 학교생활이 끝날 때까지.
프리바티와 반 학생들의 경멸 어린 눈빛을 받아야만 했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샤워실 훔쳐보는 변태라는 수식어가 평생 따라붙게 되었다.
배드 엔딩 no.2 -쾌락의 대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