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버렐리오01 / 05
리버렐리오
고요한 동행
[SCENE START]
리버렐리오와 섬광 및 큰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향하는 중이다.
그런데···.
터벅, 터벅.
··· ···.
선택지
너무··· 고요하다.
터벅, 터벅, 터벅.
··· ···.
선택지
내 발소리 빼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하다.
··· ···.
리버렐리오는 앞서 나아가고 있다.
멈칫.
···?
인간, 갑자기 왜 걸음을 멈춘 거야?
선택지
발소리로 알았어.
선택지
선택지
그래.
우리는 다시 걷는다.
다시금 고요가 찾아왔다.
숨 막힌다, 라고 생각했을 즈음.
톡, 톡.
선택지
쏴아아아-!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때.
선택지
비를 맞은 피부에 고통이 느껴진다.
게다가, 점점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선택지
나는 본능적으로 비를 피하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 눈앞에 보이는 건물로 무작정 들어갔다.
선택지
선택지
인간, 혼자 다니지 마.
선택지
이야기 했잖아, 인간.
난 [듣는다] 고.
보지 않고, 네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따라올 수 있어.
선택지
편리하기도, 불편하기도 하지.
듣고 싶지 않은 것까지 들리니까.
어쨌든, 단독 행동을 하는 건 위험해.
너와 같이 있던 유사 인간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떨어지지 마.
선택지
이해가 빨라서 좋네.
그나저나 인간.
이렇게 좁은 데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건물로는 갑자기 왜 들어온 거야?
선택지
나는 부어오른 피부를 보여주었다.
··· ···.
리버렐리오는 잠시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고농도의 산성비가 내리고 있어.
선택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여긴 다크 매터가 가득한 곳이니, 그게 대기에 어떤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짐작될 뿐이야.
선택지
선택지
인간의 몸으론 이 비를 뚫고 갈 수 없어.
다른 도구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치길 기다리는 게 최선일 것 같네.
선택지
쏴아아아아-!
선택지
그래.
나는 최대한 비가 닿지 않는 곳에 앉았다.
인간, 옆으로 좀 가 봐.
선택지
나도 앉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