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아니스 : 스파클링 서머01 / 05
아니스 : 스파클링 서머
해변의 보물 동굴
[SCENE START]
쏴아아아-
시원한 바람을 타고 바다의 짠 내가 넘어온다.
조용히 울리는 파도 소리.
···나른하고···.
기분이 좋다···.
··· ···.
지···님.
···관님···!
지휘관님!
선택지
드디어 일어났네.
왜 기껏 바다까지 와서 잠만 자는 거야.
선택지
선택지
딱 보니까 아무도 안 놀아줘서 혼자 자고 있었던 거네.
어쩔 수 없지.
혼자 가려고 했는데, 지휘관님도 데려가는 수밖에.
선택지
따라와 보면 알아.
아니스는 내 팔을 붙잡고 나를 일으켰다.
가자.
그렇게 아니스를 따라 도착한 곳은···.
왔느냐.
응!
선택지
아니지.
가기 전에 필요한 물건이 있거든.
리타, 내가 부탁한 건?
다 만들었다.
리타는 천에 싸여진 무언가를 아니스에게 건넸다.
그런데 이런 건 왜 필요한 게냐.
괜히 이상한 짓 하려는 건 아니겠지?
에이, 다 쓸 데가 있어서 그래.
어쨌든 만들어 줘서 고마워! 우린 먼저 가볼게.
혹시 누가 나랑 지휘관님 찾으면 근처에서 잘 놀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해줘.
흐으음···.
알겠다, 조심히 놀거라!
애송이 너도 아니스한테 너무 휘둘려 다니지 말고.
선택지
그렇게 또 아니스를 따라 한참을 걸어갔고.
우리는 바위 절벽 아래에 도착해서야 걸음을 멈췄다.
짠~!
바로 여기야.
주변을 둘러봐도 크게 특별할 곳은 없어 보였다.
덩굴에 가려진 커다란 구멍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선택지
그치, 맞지?!
그 구멍은 사람 3명 정도는 넉넉히 들어갈 만한 정도의 크기였다.
신비한 탐험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동굴!
어마어마한 광맥과, 전설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 동굴!
선택지
그냥 산책하다가 발견했어.
덩굴이랑 풀숲에 가려져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더라고.
그래서 아무도 발견 못 한 것 같길래 혼자 몰래 다녀와 보려고 했지!
선택지
에이, 지휘관님~ 설마 무서운 거야?
동화 속에나 나오는 곰, 호랑이 뭐 이런 거라도 나올까 봐?
겁쟁이네 겁쟁이.
선택지
동굴 안쪽은 뭐가 있는지 상상도 안 갈 정도로 새카맸다.
후. 후. 후.
내가 리타한테 뭘 만들어 달라고 했는지 볼래?
아니스는 아까 리타에게 받은 것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천을 풀자.
그 속에는 작은 휴대용 손전등이 있었다.
미리 다 준비해 뒀지.
딸칵.
봐, 엄청 밝지?
선택지
아, 미안 미안.
얼굴로 쏴버렸네.
그리고 기껏 해 봤자 이 작은 섬 위에 있는 동굴이잖아.
솔직히 진짜 별거 없을걸.
혹시나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지켜줄 거고.
선택지
어때?
같이 가줄 거야?
선택지
당연하지!
···조금 서운하긴 하겠지만.
휘이이잉-
동굴 안쪽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가 불안하긴 하지만.
진짜 보물이라도 발견하면 어떡하지?
기대에 가득 찬 아니스의 얼굴을 보니.
이상하게도 그 불안함이 거짓말처럼 사라진다.
선택지
아싸! 역시 지휘관님이야!
그럼 보물 찾으러, 출발~!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