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나01 / 05
마나
술꾼 방주 니케들
[SCENE START]
회의로 가득 차 있던 하루가 끝났다.
선택지
고된 일과를 마치고 마침내 자리에 앉자,
지잉-
기다렸다는 듯 휴대폰이 울렸다.
선택지
마나
지휘관
마나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만
마나
급한 일이 생겨 불가피하게 연락드립니다
무슨 일이야?
마나
자세한 건 만나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마나
모던 바로 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모던 바?
마나
그렇습니다
알겠어 금방 갈게
마나
감사합니다
마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선택지
뭔가 찝찝하다.
선택지
잠시 고민하다가 휴대폰을 들었다.
몇 번 신호음이 울리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어라? 7호네.
이렇게 야심한 밤에 무슨 일이야~
자기 전에 내 목소리라도 듣고 싶었어?
선택지
무슨 일이냐니?
선택지
··· ···.
흐암~ 이제 이 방법은 안 통하나 보네.
하긴. 내가 너무 많이 써먹긴 했지.
선택지
에이~ 이상한 일이라니.
내가, 7호한테?
그럴 리 없잖아.
선택지
선택지
그럼~
그러니 걱정 말고 모던 바로 가봐.
마나가 7호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에테르의 말대로 마나는 모던 바에 있었다.
언제나처럼 율하, 브리드랑 함께···.
··· ···.
··· ···.
··· ···.
···바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채로.
선택지
선택지
끅···! 시니입···?
끅···! 네노옴···!
끅···! 마침 잘 만나따···!
끅···! 이 두리 쓰러져쓰니 이제 시닙이 날 상대하는 거다아~!
짜안~!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끅···! 빈 잔이라고?
··· ···.
끅···! 어째서지?
그야 율하가 다 마셨으니까, 그러겠죠!
그때, 누군가 율하의 손에 들린 잔을 낚아챘다.
어디 갔나 했는데, 또 여기서 술 마시고 있었어요?
끅···! 프리바티?
오늘은 웬일로 메이드복을 입지 않고···?
무, 무, 무, 무슨 소릴 하시는 거예요!
이상한 소리 말고 빨리 들어가기나 해요!
한 자안··· 한 자안만 더어···.
빨리요!
율하가 프리바티에게 끌려갔다.
선택지
선택지
어머, 지휘관?
선택지
음~
쿠울···.
브리드를 이런 데서 재울 순 없으니까요.
지휘관은 마나를 데리러 온 건가요?
선택지
흐음~ 다행이네요.
선택지
마나한테도 데리러 올 사람이 있어서요~
항상 혼자 남아 있어서 걱정이었거든요.
선택지
후후, 그럼 먼저 들어가 볼게요~
선택지
디젤이 브리드를 챙겨 나서고.
바에는 나와 마나만이 남았다.
선택지
으음···.
선택지
···지휘관?
선택지
돌아가자는 말에 마나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그리곤.
싫어요!
내 멱살을 잡아끌었다.
선택지
지휘과안··· 저는요···.
아지익···.
술이···.
부족···.
스르륵-
별안간 멱살을 쥔 손에서 힘이 빠지더니,
톡-
마나는 그대로 내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선택지
쿠울.
선택지
아무래도 오늘 밤은 길어질 모양이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