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나가01 / 05

나가

나가가 바라는 하루

[SCENE START]

티아

나가~

티아

좋은 아침이야!

와락-

나가

티아?

나가

이렇게 막 달려들면 안 된댔잖아~

나가

으이구~ 너 선생님한테도 매번 이러지?

티아

헤헤. 맞아.

티아

그치만, 선생님도 나가도 좋은 걸 어떡해~

부비적- 부비적-

나가

나한테는 이래도 괜찮지만, 선생님한테는 조심해야 돼.

나가

알았지?

티아

우웅~ 조심할게에.

나가

착하네.

나가

어디 보자~ 오늘은 제대로 잘 입고 왔나~

나가

교복 리본은 똑바로 달고 왔네? 기특해라.

나가

그런데···.

나가

우리 티아~ 스타킹은 어디다 빼먹고 왔을까? 후훗.

티아

앗, 깜빡했네에~

티아

헤헤, 미안, 미안. 급하게 나오느라구~

나가

그러시겠지~ 그럴 줄 알고 챙겨왔어.

나가는 익숙한 듯 자기 가방에서 예비용 스타킹을 꺼내어 티아에게 건네었다.

나가

얼른 신어, 선생님한테 혼날라.

티아

역시 나가밖에 없다니까~ 헤헤, 고마워!

잠시 후.

나가

그러고 보니까 티아, 숙제는 했어?

티아

물론이지이~!

나가

꺼내 봐.

티아

여기!

나가

··· ···.

나가

어머, 15개 중에 5개나 했네?

나가

웬일이야?

티아

어라?

티아

나 분명 다 했는데에?

나가

후훗, 여기 안 한 거.

나가

아직 시간 있으니까 얼른 하자?

티아

또 깜빡했나 보다아, 헤헤.

티아

체크해 줘서 고마워!

슥슥-

티아

완료!

나가

잘했어~

딩동댕동~

나가

어머, 벌써 수업 시작할 시간이야.

나가

오늘은 수업 시간에 자세 똑바로 해야 한다?

티아

응~ 걱정 마!

하지만 종이 울리기가 무섭게.

꼿꼿하던 티아의 자세는 앞으로 주르륵 무너져 내렸다.

나가

저럴 줄 알았지. 후훗.

딩동댕동~

나가

티아?

나가

똑바로 앉지 않으면 허리 부품에 무리 간다고 했잖아~

티아

헤헤. 이 자세가 편해서 나도 모르게 그만.

티아

미안, 미안.

점심시간.

나가

티아~ 점심 먹어야지?

티아

흐우웅~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방과 후.

나가

티아? 집에 갈 땐 실내화에서 신발로 갈아신고 가야 해~

티아

앗, 헤헤.

티아

디저트 먹을 생각에 너무 설렜네에.

나가

그럼, 오늘치 디저트는 다 산 거야?

티아

응, 이제 가면 돼. 헤헤.

티아

도와줘서 고마워~ 나가.

나가

고맙긴~ 내일은 네가 도와줘야 돼.

나가

액세서리 샵에서 세일하는 날이거든, 후훗.

티아

앗, 그럼 물론 도와줘야지이~ 헤헤.

티아

어라? 저기 있는 건···!

티아

선생님이다!

티아

선생니임~!

와락-

선택지

선택지

나가

티아!

나가

갑자기 달려들어서 선생님이 놀라셨잖아~

나가

미안해, 선생님.

나가

우리 애가 너무 철없게 굴었지?

나가

주의 시키고 있는데, 아직은 잘 안되네~

나가

선생님이 너그럽게 이해 좀 해줘. 부탁할게~

나가

티아도 얼른 사과드려야지?

티아

헤헤. 선생님이 너무 좋아서 나도 모르게 그만···.

티아

놀라게 해서 미안, 미안.

선택지

나가

선생님은 사람이 너무 좋다니까. 후훗.

티아

선생님, 고마워!

나가

그럼, 티아. 우리도 얼른 돌아가자.

나가

선생님은 바쁜 분이니까 방해하면 안 돼.

티아

흐우웅~ 아쉽네에.

티아

알았어. 그럼 선생님, 다음에 또 봐.

티아

바이바이!

선택지

하굣길.

티아

헤헤. 숙소에서 디저트 먹을 생각에 신나~

나가

후훗. 귀엽긴.

나가

휴우~ 오늘도 아무 일 없이 잘 지나갔네.

나가

평화로웠어.

티아

잠깐, 나 그 뒤에 나가가 뭐라고 말할지 알 것 같아!

티아

매일 매일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아~

티아

하고 말하려고 했지이?

나가

푸후훗. 정답이야.

나가

오늘처럼 매일 평화로웠으면 좋겠어.

나가

진심으로.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