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그레이브01 / 05
그레이브
배우고 싶다는 말
[SCENE START]
주둔지 01. 의무실.
큰 싸움이 끝난 후.
의무실에서 일주일간 강제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선택지
선택지
똑똑-
선택지
실례한다.
선택지
들어가도 되나?
선택지
문을 열었다.
늦은 시간 미안하다.
잠시 시간 괜찮나?
선택지
그게···.
음.
도움 필요하다.
선택지
나 말하는 거 어떻다고 생각하나?
잘 하는 거 같나?
선택지
?!!
큰일 날 뻔했다.
선택지
나 너 말 듣고 정말 괜찮다고 생각할 뻔했다.
그럼 안된다.
···너 진짜 말 잘한다.
너 말 듣고 있으면 다 괜찮다고 생각하게 된다.
정말 신기하다.
라피, 아니스, 네온도 너 말 잘한다고 했다.
그래서 너 주변에 사람 너무 많다고 했다.
선택지
역시 널 찾아오길 잘했다.
신데렐라 깨어난 지금.
나 말 잘하고 싶다.
선택지
아니다.
신데렐라 내게 그런 말 하지 않는다.
내가 그렇게 생각했다.
나 말 너무 못한다. 대화 서투르다.
신데렐라 내 말 잘 알아들어줘서 다행.
하지만 앞으로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선택지
맞다.
내 말 못 알아듣는 경우 있을 거다.
대화 잘 못하면 오해 생긴다.
너희 만나고 알았다.
선택지
그렇다.
대화하기 전까지 너도 똑같은 인간인 줄 알았다.
하지만 대화하고 보니 아니었다.
너 인간 아니었다.
탈인간이었다.
선택지
그러니 나 좀 더 알아야 한다.
대화에 대해 배워야 한다.
신데렐라가 깨어났으니까,
더 잘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데렐라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다.
선택지
그렇다.
하지만 믿지 않는 사람 많을 거다.
오해하는 사람 많을 거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선택지
아니라고만 말하면 안 된다.
헬레틱 공포 대상.
아나키오르도 그랬다.
그러니 나 더 많이 잘 말해야 한다.
너희가 내게 그렇게 했던 것처럼.
나도 오해를 풀 수 있는 말 하고 싶다.
선택지
선택지
모르는 걸 하려면 많이 반복해야 한다.
나와 매일 대화해주면 된다.
선택지
그렇다.
너 의무실 나갈 때까지만 해줬으면 한다.
해줄 수 있나?
선택지
고맙다.
그럼 내일 밤 다시 오겠다.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