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신데렐라 : 크리스탈 웨이브01 / 05
신데렐라 : 크리스탈 웨이브
왕자님을 사로잡는 방법
[SCENE START]
신데렐라는 배 근처에 있는 짐 쪽으로 다가갔다.
그 뒤를 펭군 1호와 라피가 따른다.
정말 세심하게 이것저것 준비해 왔네, 왕자님.
페엥!
지휘관은 놀 준비에 진심이었으니까.
후후, 왕자님도 참.
어디 보자, 선크림이···.
뒤적뒤적-
페엥!
짐 속에서 선크림을 자랑스럽게 치켜든 펭군 1호.
어머나, 고마워.
넌 정말 유능한 아이구나.
쓰담-
페엥~
그냥 녹아내리는군.
음?
그런데··· 옆에 뭔가 같이 떨어졌는데?
이게 뭘까?
신데렐라는 짐 옆에 떨어진 무언가를 집어 들었다.
아모르 테트라?
잡지야.
잡지?
응, 테트라 라인에서 출간하는 잡지.
패션 화보와 각종 흥미로운 정보들이 담겨있어.
이번에 신간이 나와서 지휘관이 챙겨왔나 봐.
이거, 읽어봐도 될까?
응, 다 읽고 제자리에만 넣어둬.
라피가 떠나갔다.
신데렐라는 그 자리에서 잡지를 읽기 시작했고 펭군 1호는 그 곁을 지켰다.
팔랑-
[나만의 왕자님을 사로잡는 7가지 방법]
음···? 왕자님?
왜 왕자님을 사로잡는 방법이 여기에 적혀있는 거지?
팔랑-
[여러분, 왕자님이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고만 있진 않나요?]
[사랑은 가만히 기다린다고 찾아오는 게 아니에요.]
[때로는 용기 내어 먼저 다가간 사람에게 먼저 미소 짓기도 하죠.]
[오늘은 그 사람과의 애매한 거리를 설렘으로 바꿔줄 특별한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팔랑-
[STEP1. 손은 마음보다 먼저 닿는 고백입니다.]
[말로 마음을 전하기 어렵다면, 손끝부터 시작해 보세요.]
[자연스럽게 손을 잡는 순간, 두 사람의 거리는 한 뼘 더 가까워질 겁니다.]
손잡기, 라.
왕자님이랑 언제 마지막으로 손을 잡아봤더라?
··· ···.
아니, 잠깐. 그럴 리가···.
··· ···.
···어머나.
그러고 보니, 나 정말로···.
왕자님이랑 한 번도 손을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구나?
페엥.
조금 충격이네.
이대론 안 되겠어.
아무래도 더 꼼꼼하게 잘 읽어봐야겠는걸.
그 말에 펭군 1호가 짐 쪽으로 다가가 선베드를 들고 왔다.
촤악-
페엥!
아, 여기서 편하게 보라고?
고마워.
우아하게 선베드에 누운 신데렐라는.
다시 잡지를 정독하기 시작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