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민트01 / 05
민트
오디션 제의
[SCENE START]
지잉-
아기 고양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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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역시 지휘관실에 계셨군요.
블라를 안 받으셔서 직접 찾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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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을 꺼내 확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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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아기 고양이씨 얼굴을 직접 보면서 말씀드리고 싶었던 거라, 괜찮아요.
아무튼 만났으니까.
선택지
아, 그게 말이죠.
아기 고양이씨에게 아주 특별한 기회를 드리려고 찾아왔어요.
선택지
네, 아주 아주 특별한 기회요.
선택지
그건 말이죠···.
절 일주일 동안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기회예요.
최고의 인기 아이돌 T.T. STAR의 민트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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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명이 너무 짧았나요?
사실은요···.
이틀 전.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지 않겠어.
그러게요.
난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것 같은데?
민트, 프리카, 아비스타는 서로를 마주보며 앉아 있다.
그래, 결정했어.
난 반대야.
네, 저도 반대예요.
난 찬성이야.
충분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내가 먼저 하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드라마 제작사에서 먼저 오디션 제의를 한 거잖아.
여자 주인공이랑 내 이미지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확실히 회사에 온 제안서에는 그렇게 적혀있었죠.
단편 드라마인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활동 범위를 넓히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거야.
그걸 반대한다는 게 말이 돼?
말이 돼.
이미지는 맞을지 몰라도, 연기가 안 되는 걸.
너 완전 발연기잖아.
프리카, 말을 조금만 돌려서 해주세요.
연기가 어설프다 같은 부드러운 표현도 있잖아요.
내, 내 연기가 뭐 어때서!
나 정도면 괜찮지 않아?
발연기라고 욕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이 대사 한번 해볼래?
프리카는 앞에 놓여있던 대본을 들어 민트에게 보여준다.
이 대사 말이지.
음음.
이제너랑이러고있는것도지겨워.
8년이나너랑이러고앉아있었다니.
역시 안 되겠어.
도저히 눈 뜨고 봐줄 만한 연기가 아니야.
초등학생이 국어책 읽는 것 같아.
네, 동감이에요.
아니, 할 수 있다니까!
민트···.
의도가 좋은 건 알겠어.
하지만 당장 능력이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잖아.
포기하자.
··· ···.
···수 있어.
?
?
민트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아니, 할 수 있어.
내가 고작 이런 연기 하나 못 해낼 것 같아?
민트가 고개를 돌려 아비스타를 바라본다.
아비스타, 우리 이번 주 일정이 어떻게 돼?
급한 일정 위주로.
이, 일정이요? 잠시만요.
아비스타가 태블릿을 두드려 일정을 확인했다.
다음 주에 있는 요리 프로그램 촬영을 제외하면···.
네, 급한 일정은 없네요.
다음 스케줄까지 일주일···.
그 정도면 괜찮겠어.
···어쩌시려고요?
내가 어떻게 해서든, 둘이 납득할 만한 연기력으로 키워 올게.
그것 때문에 한동안 연습실에 얼굴은 못 비추겠지만,
다음 주 촬영 일정만 지키면 그 정도는 괜찮지?
그렇긴 한데, 그래도 일주일이나 연습실을 비우는 건 좀···.
알았어.
일주일 만에 우리가 납득할 만한 연기를 보여주면 반대하지 않을게.
프리카···!
우린 동료잖아.
동료가 저렇게 열의를 갖고 하겠다는데, 응원은 못 해줄지언정 반대만 할 수는 없지.
반대는 일단 결과를 보고 해도 늦지 않아.
그건 그렇지만···.
민트가 웃으며 연습실 문으로 향했다.
일주일 뒤에 눈이 번쩍 뜨게 해줄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그렇게 민트는 연습실을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