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로산나 : 시크 오션01 / 05
로산나 : 시크 오션
바다와 서핑
[SCENE START]
철썩-
아니스와 네온은 해변 근처 앞바다에서 서핑 연습을 하고 있었다.
어푸-!
어째 전혀 늘질 않네요.
아직 시작한 지 한 시간밖에 안 지났어!
그리고 오랜만이라서 그래!
로산나는 금방 적응하던데 말이죠.
그, 그건 걔가 너무 잘하는 거지!
애초에 난 수영용 바디도 아니잖아!
수영용 바디랑 서핑을 잘하는 거랑 어떤 관계가 있나요?
에이, 몰라.
탄산수나 한잔하고 와야겠다.
앗, 저도 같이 가요!
타다다닥-
두 사람이 떠난 뒤.
해변에는 서핑보드만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선택지
슬쩍 주위를 둘러봤다.
좋아, 아무도 없다.
나는 서핑보드를 들고 수심이 얕은 곳으로 들어갔다.
철썩-
풍덩-!
선택지
선택지
철썩-
풍덩-!
선택지
오기가 생긴다.
철썩- 풍덩-!
철썩- 풍덩-!
선택지
계속되는 실패에 좌절하고 있던 그때.
스윽-
엎드려서 뭐 해, 미스터.
잡고 일어나.
로산나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멀리서 지켜봤는데 말이야.
선택지
응.
하하, 뭐야.
부끄러워하는 거야?
볼 거 다 본 우리 사이에 부끄러워할 게 뭐가 있다고.
안 그래?
선택지
그게 뭐 어때서.
아하, 혹시.
다른 사람들 앞에선 성공하는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던 거야?
선택지
정곡을 찔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미스터, 귀여운 구석이 있었네.
선택지
응?
선택지
음, 많이 익숙해졌지.
선택지
역시, 미스터.
능숙한데?
선택지
이렇게 불쑥 데이트 신청을 하다니 말이야.
선택지
좋아, 가르쳐줄게.
하지만 미스터, 각오해 둬.
아무리 데이트라고 해도.
엄하게, 제대로 가르칠 거니까.
선택지
기분 좋네.
짧은 시간이지만, 미스터를 온전히 독점할 수 있을 테니까.
잘 부탁해, 미스터?
선택지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