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도로시 : 세렌디피티01 / 05

도로시 : 세렌디피티

기적 같은 재회

[SCENE START]

타다다닥-!

도로시는 복도를 달렸다.

도로시

이번엔 틀림없어.

도로시

분명, 이쪽에서 소리가···.

덜커덩-! 덜컹!

도로시

?

도로시는 큰 소리가 난 객실 앞에서 멈춰 섰다.

도로시

··· ···.

똑똑.

도로시

여기··· 누구 있나요?

··· ···.

덜컹-!

도로시

··· ···.

도로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실례하겠어요.

도로시

잠깐 들어갈게요.

벌컥-!

도로시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문을 열어젖혔다.

그리고 문을 열자, 그 방의 끝에.

한 사람의 인영이 흐릿하게 보였다.

그리고 그 인영은, 천천히 뒤를 돌아 도로시를 바라보았다.

도로시

···!

도로시

당신은···.

도로시

··· ···.

도로시

어째서 이런 곳에?

도로시는 자신이 본 것이 "환영"이 아님을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다.

도로시

설마 하는 마음으로 왔지만.

도로시

정말 당신인가요?

도로시

진짜로?

도로시

정말?

도로시

꿈은 아니겠죠?

도로시

매일매일 꿈에라도 찾아와주면 좋겠다고 바랬지만.

도로시

그래도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도로시는 자신의 볼을 꼬집었다.

아픔이 느껴졌지만, 그와 동시에 웃음이 새어 나왔다.

도로시

후후.

도로시

후후후.

도로시

역시, 꿈이 아니었네요.

도로시

이런 날이 찾아올 줄 알았어요.

도로시

내가 당신을 얼마나 찾아 헤맸는데요.

도로시

정말··· 포기하지 않길 잘했어요.

도로시

···후후후.

도로시

당신도 기쁜가 봐요.

도로시

그렇게 웃고 있으니 좋네요.

도로시

그 미소··· 그 웃음.

도로시

너무 그리웠거든요.

도로시

다시 만나서, 너무 반가워요.

도로시

그리고.

도로시

다시 한번 잘 부탁드려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