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디젤 : 윈터 스위츠01 / 05

디젤 : 윈터 스위츠

그것

[SCENE START]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몸을 맡겼다.

털썩-

선택지

벌써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지 수 일째.

그 이유는

며칠 전부터 [그것]이 나를 찾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각- 또각- 또각-

선택지

오늘도 어김없이 문 앞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

지잉-

선택지

문이 열리자 나는 황급히 눈을 감았다.

찾아오는 숨 막힐듯한 긴장감.

또각- 또각-

[그것]은 자연스럽게 방안으로 걸어들어왔고,

스윽-

방의 상태를 살핀 뒤.

???

··· ···.

나의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또각- 또각-

???

흐음~

???

지~ 휘관~

선택지

???

어라아?

???

자는 건가?

???

음··· 어쩔 수 없네~

???

다음에 다시 와야겠는걸?

또각- 또각-

발소리가 멀어져간다.

··· ···.

···돌아간 건가?

???

후후.

???

지휘관.

???

안 자고 있는 거 다 알거든요~?

쿡-

선택지

디젤

짜잔~

디젤

오늘도 자장가를 불러주러 온 디젤이었습니다~

선택지

나는 디젤을 피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디젤의 옆구리 찌르기를 견디지 못했다.

그래봤자 자는 척이긴 했지만···.

선택지

디젤

에이~ 지휘관!

디젤

제가 지휘관을 얼마나 오래 봤는데요.

디젤

이제 그 정돈 척 보면 알죠~

디젤

그리고 지휘관은 일찍 자는 착한 어른이 아니잖아요?

디젤

이렇게 이른 밤에 자지 않는다는 건 뻔하죠~

선택지

나는 체념한 채 고개를 들었다.

디젤

··· ···.

디젤

···?

디젤

어머··· 지휘관!

디젤

얼굴이 왜 그러세요?

디젤

눈 밑이 퀭해서는···.

디젤

지금 다크서클이 판다처럼 커다랗다고요!

선택지

디젤

으음···.

디젤

제가 매일 불러드리는 자장가로는 부족했던 걸까요···?

선택지

선택지

디젤

그런··· 가요?

디젤

그럼 다행이지만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디젤

··· ···.

디젤

아니에요, 지휘관.

디젤

저를 걱정해 주실 필요는 없어요.

디젤

오늘은 확실히 잠드실 때까지.

디젤

제가 옆에서 보살펴 드릴 테니까요.

디젤

아시겠죠?

선택지

디젤

자~ 착한 어른은 일찍 자야 한답니다.

디젤

다시 여기에 누워볼까요?

선택지

디젤

잘 자라~ 우리 아가아~

디젤

앞뜰과 뒷동산에에↗

디젤

새들도 아가 양도↘

디젤

다들 자는데에에에에↗↗

선택지

오늘도 편히 잠들긴 틀린 거 같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