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디젤 : 윈터 스위츠02 / 05
디젤 : 윈터 스위츠
무엇이 문제일까
[SCENE START]
지잉-
솔린, 브리드, 좋은 아침이에요~
어, 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디젤.
후후, 오늘은 좀 피곤하네요~
들어가서 좀 쉬어야겠어요.
··· ···.
디젤 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잠시 괜찮을까?
음? 뭔가요?
있잖아···.
요즘 너 수상해!
매일 밤마다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야?
해 지면 사라져서는 해 뜨면 들어오고···.
··· ···.
솔린, 너무 그렇게 쏘아붙이지 마세요.
디젤도 프라이버시 하나쯤은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 그렇지만···.
··· ···.
지휘관을 만나고 왔어요.
!!
뭐, 뭐어?
바, 밤마다 만나서 할게 뭐가 있는데?
··· ···.
그게 말이죠···.
뜨, 뜸 들이지말고, 빨리!
자장가를 불러드리고 있어요!
엥···?
최근 지휘관이 많이 피곤해 보이시더라고요.
그래서 밤마다 도와드리고 있어요.
그, 그런 거였어?
네, 그럼요!
그런데 매일 자장가를 불러드리는데도,
오히려 더 피곤해 보이는 거 같아 걱정이에요.
왜 그런 걸까요?
··· ···.
··· ···.
그, 그러게 왜일까.
난 잘 모르겠어.
···저도 잘 모르겠군요.
음··· 아무래도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그랬던 걸까요?
다음엔 마이크 볼륨을 좀 더 올려서···.
!!
자, 잠깐만 디젤!
그, 그러지 말고···.
노래를 부르는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건 어때?
지금은 뭔가 잘못됐을 수도 있잖아!
방식이요···?
··· ···.
그렇··· 군요?
정말 그 말이 맞을 수도 있겠어요.
벌떡-
좋아요!
이렇게 있을 시간이 없어요.
저, 금방 다녀올 테니까요!
지잉-
··· ···.
··· ···.
안 따라가도 괜찮겠지···?
이상한 방향으로 이해한 게 아니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의 디젤이라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나중에 지휘관한테 맛있는 거라도 사주자···.
예, 그게 좋겠네요.
행운을 빕니다, 지휘관.
··· ···.
··· ···.
잠깐 잠깐. Wait.
지금 내 머릿속에 들어온 문장들이 이해가 안 가.
네가 말한 걸 다시 정리해 보자면.
First, 나에게 랩 레슨을 받고 싶다.
Second, 그걸로 매니저를 위한 자장가를 부르겠다?
네, 정확해요!
야.
너 제정신이야?
나를 불러다 놓고 하는 말이 뭐?
자장가를 부르고 싶다고? Are You Kidding?
농담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꼭 지휘관에게 도움이 되고 싶으니까요.
··· ···.
그 눈빛.
농담을 하는 눈빛은 아니네.
네, 저는 진지해요.
부탁드릴게요, 볼륨.
저를 랩 마스터로 만들어주세요!
Okay. 뭐, 좋아.
그렇다면 열심히 따라오도록 해.
내 랩 레슨은 돈 주고도 못 받는 거 알지?
네! 열심히 따라갈 테니까요!
그렇게 볼륨과 디젤의 랩 레슨이 시작되어 버렸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