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레오나01 / 05
레오나
평소와 다른 티미
[SCENE START]
평화로운 오후.
나는 갑작스러운 레오나의 호출을 받고, 보호소를 찾아왔다.
지잉-
아! 어서 오세요, 훈련사님!
레오나가 불러서 온 거죠?
선택지
음, 뭐라고 말씀드려야 하나···.
티미가 평소와 다르게 좀 이상해서요.
일단 들어가서 보시겠어요?
나는 비스킷의 안내를 받아 보호소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티미.
뭐가 문제인 건지 말 좀 해줘.
끄응···.
하아···.
선택지
아, 사육사님 왔구나.
갑자기 오라고 해서 미안해.
선택지
맞아.
며칠 전부터, 자꾸 나를 피하고 다른 동물들한테도 예민하게 굴기 시작했어.
어디 아픈건가 싶어서 간단한 검진도 해봤는데 이상 없었고.
계속 물어도, 아무 말도 안 해줘.
그래서 그런데, 사육사님도 같이 좀 봐줄래?
선택지
응.
객관적으로 현재 티미의 상태를 봐줄 사람이 필요해.
별거 아닌 행동일 수도 있는데 내가 괜히 오버하는 건가 싶기도 해서.
도와줄 수 있을까?
선택지
선택지
그렇게 나는 하루 동안 티미를 지켜보기로 했다.
자, 티미.
밥 먹을 시간이야.
오늘은 특별히 특식으로 준비했어.
끄응···.
끼잉···.
티미는 멋진 특식을 앞에 두고, 안절부절 못하며 돌아다녔다.
그런 다음 조심스레 특식을 입에 물고, 구석으로 가 숨겨두었다.
흐음.
티미, 식욕이 별로 없어?
식욕이 없다기엔 입에서 침이 줄줄 흐르고 있다.
음식을 먹고 싶지만 중요한 일을 위해 아껴두는 듯한 느낌이다.
티미~ 간단하게 산책이나 좀 할까?
끄후우웅···.
티미는 터덜터덜 걸어 다니며 주변을 둘러보았고.
갑자기 한숨을 푹 내쉬더니 그냥 바닥에 앉아버렸다.
티미···.
산책하기 귀찮아? 피곤해?
아까 밥을 못 먹어서 힘이 없는 건가.
귀찮고 피곤하다기엔 눈에는 활기가 돌고.
묘하게 주변을 탐색하고 있는 듯한 눈빛이다.
끄우웅···.
그런 게 아니라고?
그런 게 아니면 대체 뭔데에···.
자, 얘들아!
산책할 시간이야!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티미, 들어가자.
끼이잉! 크허엉!
너어! 자꾸 떼쓸래?
티미가 방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강아지 무리가 몰려나왔고.
그 모습을 본 티미가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크헝! 크허엉!
으앗! 티, 티미! 왜 이러는 거야!
티미는 강아지 무리에서 유독 덩치가 큰 개에게 달려갔고.
티미는 두 발을 번쩍 들더니.
크허어어-!!
어어?!
으앗?!
빠른 몸놀림으로 그 개를 끌어안았다.
커다란 덩치의 개를 뒤에서 어정쩡하게 안아버린 티미.
그 자세는 마치···.
선택지
그리고 나는 티미가 왜 지금까지 이상한 행동을 했던 건지 단번에 깨달았다.
티미,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어서 놓지 못해?!
선택지
뭐? 정말?
이유가 뭐야?
진짜 어디 아픈 건 아니지?!
선택지
···어?
···네?
크허어엉-!!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