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틀 머메이드01 / 05
리틀 머메이드
첫 단체 모의 전투
[SCENE START]
세이렌.
언령을 쓰는 사람은 선해야만 해.
그렇지 않으면, 그 능력은
분명 너를-
탕!
자.
오늘의 일정을 공유해줄게.
아주 중요한 일정이니까, 귀 열고 잘 들어.
··· ···!
설마···.
오전에는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할 거야.
그리고 식사 후, 간단한 휴식.
오후에는 모두의 합을 맞춰보기 위한 단체 모의 전투가 있을 예정이야.
··· ···?
잠깐, 그건-
어제랑 일정이 비슷하다고 불평할 녀석은 없었으면 좋겠어.
보고를 하려면 데이터가 쌓여야 하고.
그래서 너희는 당분간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수밖에 없으니까.
음.
헨젤과 그레텔은 슬슬 지루하다고 생각해.
다 같이 모인 이후로 테스트 밖에 안 했잖아.
아우아.
다 모인 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리고 단체 전투는 처음이잖아.
동료와의 합은 중요해.
다 같이 실전에 나갔다가, 삐그덕대면서 싸우면 안 될 테니까.
그럴 일은 없을 거야.
우린 아름다우니까.
너무 스스로를 과신하지 않는 게 좋을 텐데.
··· ···.
어쩔 수 없지.
직접 보여주는 수밖에.
에이브의 말도 맞아요.
그러니, 최선을 다해 임하도록 해요 우리.
[열심히 할게···!]
세이렌!
말하지 마.
아···!
아우으.
··· ···.
··· ···.
···좋아.
나머지도 동의한 거지?
대기하고 있다가 한 사람씩 호명하면 들어와.
헨젤과 그레텔은 하나니까 같이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해.
헛소리하지 말고.
다들, 밥은 든든하게 먹었지?
처음으로 하는 단체 모의 전투니까, 너무 무리하진 말고.
천천히 서로의 전투 스타일을 익힌다고 생각해.
제가 앞에서 길을 뚫을게요.
아우.
그럼 내가 하늘에서 서포트할게.
아우아.
헨젤과 그레텔이 마무리로 다 날려버릴게.
아으! 아으으.
··· ···.
헨젤과 그레텔은 세이렌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어.
레드 슈즈랑 신데렐라는 알아?
정확하게 알아듣진 못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이런 말이겠구나, 생각하고 있었어.
아마 방금은···.
좋아요! 제가 적들을 묶어둘게요!
뭐 이런 얘기 아니었을까요?
아우!
후후, 표정을 보니 맞나 보네요.
탕-!
!!
기습이라니, 아름답지 못한걸?
여유롭게 수다 떨 시간이 있는 것 같길래.
랩쳐는 너희들을 기다려주지 않아.
진지하게 임해.
···알겠어.
우릴 공격한 녀석은 바로 앞에 있는 것 같아요.
바로 공격할까요?
아니, 잠시만.
유리구두, 컨텍트.
철컹, 철컹!
신데렐라는 공중으로 몸을 띄웠다.
··· ···.
방금 기습을 했던 녀석은 정찰병이었어.
섣불리 들어갔었다간 포위당했을 거야.
우측으로 돌자.
헨젤과 그레텔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그냥 한 번에 밀고 가면 되잖아.
아우.
아우아!
세이렌도 헨젤과 그레텔의 말에 동의하는 거야?
우우, 아우으···!
표정을 보아하니 아닌가 보네요.
[지, 지금은···!]
··· ···!
어, 말했다.
[우리의 합을 맞추는 자리니까.]
[무작정 힘으로 밀고 들어가면 안 되지 않을까···?]
··· ···.
나도 세이렌의 말에 동의해.
우리의 화력이나 힘을 보여주는 건 지금 중요하지 않아.
보여주자, 우리의 합을.
알겠어요, 우회할게요!
아우아!
레드 슈즈는 빠르게 움직이며 적 무리의 허리를 끊어낸다.
헨젤과 그레텔은 녹색의 흘러내리는 액체를 던지며 적들을 녹인다.
신데렐라가 하늘을 날며 사각지대에서 위협해 오는 적들을 없앤다.
그리고.
철퍽 철퍽!
··· ···.
후우···.
지금이야, 세이렌!
[정지.]
··· ···.
아···.
그 공간에 있는 모든 것이 정지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