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01 / 05

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

정체 모를 답답함

[SCENE START]

나가

이제 정말 다 모였네.

마르차나

나가, 무슨 일로 우리를 부른 거죠?

티아

그건 말이죠오~

티아

짜잔~

나가와 티아가 숨겨두었던 물건을 꺼냈다.

마르차나

조개 껍질로 만든 목걸이··· 네요.

나가

이 섬에 예쁜 조개 껍질들이 많거든요.

나가

그래서 그것들로 목걸이를 만들어 왔어요.

나가

모두에게 선물해주고 싶어서.

리틀 머메이드

[정말···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야?]

티아

그러엄~

티아

나가랑 같이 각자에게 어울릴 것 같은 조개들로 선별해서 만들어 봤어~

우리는 나가와 티아가 만든 조개 껍질 목걸이를 받았다.

티아

다들 진짜 잘 어울린다아~

마르차나

정말 고마워요. 이런 선물을 받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요.

모리

내, 내가 이런 걸 받아도 괜찮을지 모르겠네···.

그레이브

훈련 중에 착용할 수는 없겠지만, 소중히 간직하겠다.

리틀 머메이드

[선물, 정말 고마워!]

다들 나가와 티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을 때, 라피가 내 옆으로 다가왔다.

라피

지휘관.

선택지

라피

제 목걸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라피

예, 물론 선물은 고맙습니다.

라피

하지만 지휘관의 감상이 더 궁금해서요.

선택지

라피

좀 더 구체적인 감상을 원합니다.

선택지

라피

그렇습니까.

마르차나

··· ···.

신데렐라

왕자님, 나는 어때?

선택지

신데렐라

라피한테는 구체적인 감상을 들려줬으면서, 나한테는 그것 뿐이야?

선택지

신데렐라

···후훗.

마르차나

··· ···.

리틀 머메이드

아우···.

신데렐라

세이렌?

신데렐라

세이렌도 왕자님의 감상이 듣고 싶은 거야?

리틀 머메이드

[나, 나는 괜찮아···.]

신데렐라

왕자님, 세이렌에게도 감상을 들려줘.

리틀 머메이드

[정말 난 괜찮···!]

선택지

리틀 머메이드

···!

리틀 머메이드

아, 아우···.

리틀 머메이드는 얼굴을 붉히며 신데렐라의 뒤로 숨었다.

라피

세이렌에겐 바로 구체적인 감상을 들려주시는군요.

라피

이건 조금 불만입니다.

선택지

마르차나

··· ···.

마르차나는 한발짝 떨어져서, 조개 껍질 목걸이 품평회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가

마르차나 선생님.

마르차나

···예?

나가

표정이 안 좋아 보이시는데···.

나가

혹시 조개 껍질 목걸이가 마음에 안 드세요?

마르차나

아, 아뇨.

마르차나

마음에 듭니다.

마르차나

정말 예쁜 목걸이네요.

티아

그러면 무슨 일 있으세요오~?

티아

지금 엄청 표정이 어두우신데에···.

마르차나

그냥 조금 피곤한 거겠죠.

마르차나

아무 일 없습니다.

마르차나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마르차나

아, 목걸이도요.

마르차나는 나가와 티아를 뒤로하고, 자리를 떠났다.

나가

선생님, 뭔가 이상하지?

티아

그러게에···.

마르차나

하아.

마르차나

도무지 잠이 오질 않아서 혼자 산책이라도 좀 하러 나왔는데···.

마르차나

별 소용은 없어 보이네···.

마르차나는 천천히 모래사장을 걷는다.

마르차나

아무리 바람을 쐐 봐도···.

마르차나

가슴 속에 뭔가 얹혀 있는 듯한 이 답답함은 사라지질 않아.

마르차나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는다.

마르차나

이 답답한 기분은 대체 뭐지···?

마르차나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마르차나

나가와 티아가 예쁜 조개 껍질 목걸이를 선물해줬고.

마르차나

다들 기뻐하며 목에 걸었어.

마르차나는 걸음을 멈추고 눈을 떴다.

마르차나

그리고 지휘관님은 다른 분들에게 잘 어울린다고 감상을 말씀해주셨지.

마르차나

···다른 분들이 그저 지휘관님께 감상을 물어봤을 뿐이잖아.

마르차나

내가 답답해할 만한 일은 아닌데···.

바닷바람은 마르차나의 기분을 달래기라도 하듯.

살랑, 하고 마르차나의 머릿결을 어루만지며 지나갔다.

마르차나

하아···.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