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02 / 05

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

답답함의 정체

[SCENE START]

다음 날.

나가

티아, 저기 마르차나 선생님 아니야?

티아

으응~? 어디이~?

나가가 가리키는 곳에 마르차나가 걸어 가고 있었다.

티아

진짜다!

티아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는 마르차나에게 다가갔다.

마르차나

나가? 티아?

티아

선생님이 지나가고 계시길래 왔어요오~

나가

···뭔가 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나가

무슨 일 있으신가요?

마르차나

아뇨, 아무 일 없습니다.

나가

아무 일 없다고 하기엔 너무 피곤해 보이시는데···.

마르차나

어젯밤에 산책을 좀 오래 해서 그럴 겁니다.

마르차나

생각할 게 좀 있었거든요.

나가

?

티아

?

마르차나

가슴이 좀 답답했습니다.

마르차나

그래서 바닷바람 좀 쐬려고 산책을 했는데···.

티아

왜 답답하셨는데요?

마르차나

그냥···.

마르차나

그냥 어제 뭔가 답답했습니다.

나가

답답해진 계기가 있을 거잖아요.

나가

아니면 언제부터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든지.

나가

해결해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한테 한번 털어놔 보세요.

티아

맞아요! 고민은 나누면 반이 되잖아요~

마르차나

파악하고 있는 건, 어제 나가와 티아가 목걸이를 나눠준 이후에 답답해졌다는 것 뿐이에요.

마르차나

정확히는 지휘관님이 다른 분들께 목걸이가 잘 어울린다고 감상을 들려준 뒤부터.

티아

어, 그거···.

갑자기 나가가 티아의 허리춤을 찔렀다.

티아

?

나가

서, 선생님! 역시 어른들의 일을 저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나 봐요.

나가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마르차나

아닙니다.

마르차나

제 고민을 들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나가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나가

가자, 티아.

티아

으, 응···!

나가와 티아는 마르차나가 오던 방향으로 달려갔다.

나가

티아, 눈치챘어?

티아

마르차나 선생님이 질투를 한다는 거 말이지~?

티아

근데 왜 말씀 안 드린 거야~?

티아

아까 바로 말씀드려도 되지 않았을까아~

나가

뭔가 우리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

티아

도움···?

나가

그래, 도움.

나가

우리가 잘만 하면, 두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나가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보자.

나가

선생님!

티아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가 마르차나를 찾아 달려왔다.

마르차나

무슨 일 있나요? 급한 일이 있어서 간 줄 알았는데.

티아

마르차나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나가

저희가 어제 만들어드렸던 조개 껍질 목걸이 있잖아요.

나가

그걸 좀 더 만들까 하는데, 지금 조개 껍질을 주우러 갈 시간이 없어요.

나가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선생님이 조개 껍질을 좀 주워다 주실 수 없을까 해서···.

나가

답답해서 마음도 심란하실 텐데, 이런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마르차나

괜찮습니다. 조개라도 주우면서 마음을 비울 수 있을 테니, 오히려 좋겠죠.

나가

정말이죠? 정말 부탁드려도 되는 거죠?

마르차나

물론입니다.

마르차나

조개는 얼마나 주워오면 되죠?

티아

많이요~

마르차나

그러니까 얼마나 많이···.

나가

최대한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요.

마르차나

···일단 알겠습니다. 주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주워보죠.

마르차나

해변에 있는 아무 조개면 될까요?

티아

네~!

마르차나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티아

선생님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셔서 다행이야~

티아

무슨 핑계를 대야할 지는 생각해둔 게 없었는데에~

나가

그럼 이제 우리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가볼까.

나가와 티아는 다음 타겟을 찾아 이동했다.

나가

선생님!

티아

선생니임~!

선택지

나가

좀 급하게 부탁드릴 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선택지

나가

마르차나 선생님이 급히 찾을 게 있다고 어딜 좀 가셨거든요.

나가

근데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으니까, 좀 불러와 달라고 하셨어요.

선택지

나가

저쪽에 있는 해변가요.

나가가 가야할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선택지

티아

아앗~!

티아가 보란 듯이 한 장의 쪽지를 떨어트렸다.

티아

내 비밀 쪽지가 떨어졌네에~

티아

근데 쪽지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거얼~

선택지

떨어진 쪽지를 주웠다.

나가

선생님, 저희는 바쁜 일이 있어서 이만 가 볼게요.

선택지

나가

그럼 가보겠습니다!

티아

바이 바이~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는 급히 자리를 떴고.

나는 일단 쪽지를 펴서 확인했다.

선택지

쪽지에는 [마르차나 선생님을 잘 부탁해요!] 라고 적혀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