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02 / 05
마르차나 : 마린 스터디
답답함의 정체
[SCENE START]
다음 날.
티아, 저기 마르차나 선생님 아니야?
으응~? 어디이~?
나가가 가리키는 곳에 마르차나가 걸어 가고 있었다.
진짜다!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는 마르차나에게 다가갔다.
나가? 티아?
선생님이 지나가고 계시길래 왔어요오~
···뭔가 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뇨, 아무 일 없습니다.
아무 일 없다고 하기엔 너무 피곤해 보이시는데···.
어젯밤에 산책을 좀 오래 해서 그럴 겁니다.
생각할 게 좀 있었거든요.
?
?
가슴이 좀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바닷바람 좀 쐬려고 산책을 했는데···.
왜 답답하셨는데요?
그냥···.
그냥 어제 뭔가 답답했습니다.
답답해진 계기가 있을 거잖아요.
아니면 언제부터 답답해지기 시작했다든지.
해결해 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희한테 한번 털어놔 보세요.
맞아요! 고민은 나누면 반이 되잖아요~
파악하고 있는 건, 어제 나가와 티아가 목걸이를 나눠준 이후에 답답해졌다는 것 뿐이에요.
정확히는 지휘관님이 다른 분들께 목걸이가 잘 어울린다고 감상을 들려준 뒤부터.
어, 그거···.
갑자기 나가가 티아의 허리춤을 찔렀다.
?
서, 선생님! 역시 어른들의 일을 저희가 어떻게 할 수는 없나 봐요.
도움이 되어드리진 못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아닙니다.
제 고민을 들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죠.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가자, 티아.
으, 응···!
나가와 티아는 마르차나가 오던 방향으로 달려갔다.
티아, 눈치챘어?
마르차나 선생님이 질투를 한다는 거 말이지~?
근데 왜 말씀 안 드린 거야~?
아까 바로 말씀드려도 되지 않았을까아~
뭔가 우리가 도움이 되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았거든.
도움···?
그래, 도움.
우리가 잘만 하면, 두 선생님의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지금부터 계획을 세워보자.
선생님!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가 마르차나를 찾아 달려왔다.
무슨 일 있나요? 급한 일이 있어서 간 줄 알았는데.
마르차나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어서요~
저희가 어제 만들어드렸던 조개 껍질 목걸이 있잖아요.
그걸 좀 더 만들까 하는데, 지금 조개 껍질을 주우러 갈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정말 죄송하지만, 선생님이 조개 껍질을 좀 주워다 주실 수 없을까 해서···.
답답해서 마음도 심란하실 텐데, 이런 부탁드려서 죄송해요.
괜찮습니다. 조개라도 주우면서 마음을 비울 수 있을 테니, 오히려 좋겠죠.
정말이죠? 정말 부탁드려도 되는 거죠?
물론입니다.
조개는 얼마나 주워오면 되죠?
많이요~
그러니까 얼마나 많이···.
최대한 많으면 많을 수록 좋아요.
···일단 알겠습니다. 주울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주워보죠.
해변에 있는 아무 조개면 될까요?
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으셔서 다행이야~
무슨 핑계를 대야할 지는 생각해둔 게 없었는데에~
그럼 이제 우리는 다른 선생님을 찾아가볼까.
나가와 티아는 다음 타겟을 찾아 이동했다.
선생님!
선생니임~!
선택지
좀 급하게 부탁드릴 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선택지
마르차나 선생님이 급히 찾을 게 있다고 어딜 좀 가셨거든요.
근데 도와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으니까, 좀 불러와 달라고 하셨어요.
선택지
저쪽에 있는 해변가요.
나가가 가야할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선택지
아앗~!
티아가 보란 듯이 한 장의 쪽지를 떨어트렸다.
내 비밀 쪽지가 떨어졌네에~
근데 쪽지가 어디 갔는지 모르겠는거얼~
선택지
떨어진 쪽지를 주웠다.
선생님, 저희는 바쁜 일이 있어서 이만 가 볼게요.
선택지
그럼 가보겠습니다!
바이 바이~ 선생니임~
나가와 티아는 급히 자리를 떴고.
나는 일단 쪽지를 펴서 확인했다.
선택지
쪽지에는 [마르차나 선생님을 잘 부탁해요!] 라고 적혀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