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레이블01 / 05
레이블
어느 망상가의 완벽한 계획
[SCENE START]
당신. 오셨나요?
드디어 우리의 아름다운 데이트 날이 왔군요.
레이블은 오늘만을 기다려왔어요.
오늘은 우리의···.
레이블이 빙그르르 돌은 후,
탁.
양손으로 앞에 놓인 의자를 부여잡았다.
데. 이. 트. 날이니까···!!
[나도 기다려왔어.]
역시··· 당신도···!
당신, 레이블과 어디에 가보고 싶으신가요?
카페? 레스토랑? 공원?
아니면··· 영화관?
[전부 아니야.]
아아··· 아니군요.
그럼 어디로 갈까요···?
[난 레이블과 호텔에서 놀고 싶어.]
!!!
레, 레이블과··· 호텔···에서?!
후우··· 후우우우···!
조, 좋아요.
레이블은 다 준비가 되어있었답니다.
이날만을 위해서, 특별히 호텔을 예약해 두었어요···!
오늘은 우리의 데이트 날이니까···!
[그래. 오늘만을 기다려왔어.]
!!
레이블이 옆에 있던 의자를 부여잡았다.
아아··· 당신···!
당신도 이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그래. 레이블.]
레이블과 프라이빗 한 호텔 방 안에서···.
함께 달콤한 음료를 나눠 마시고.
사랑을 속삭이고···.
소, 손을 잡고···!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며!
키, 키, 키, 키, 키스르을···!
[눈을 감아야지, 레이블.]
그, 그렇죠. 누, 눈을 감아야···!
레이블이 황급히 눈을 감았다.
그러고는 의자를 향해 서서히 얼굴을···.
츄우우우···!
우당탕탕-
레이블이 의자와 함께 바닥에 넘어졌다.
으으··· 흐···.
으흐··· 흐흐흐흐!!
드디어··· 레이블도.
한다···!
키··· 스···!
레이블이 바닥 위에서 꿈틀거렸다.
으히히히히···!
키스가 끝난 다음엔···!
XX하고 XX해서 XXX하는···!
흐흐··· 흐흐흐흐!
레이블의 계획은 모두 실현될 거야.
분명 레이블과 같은 마음이실 테니까···!
음···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모르는 거니까.
혹시나 다른 곳에 들렀다 가는 걸 선호하실지도 모르니···!
레이블이 책상 위에 흩어진 수많은 책 위에 손을 얹었다.
연애 관련 소설, 만화책, 수필, 연구 서적도 모두 꼼꼼히 다시 공부했고···!
레이블이 책상 위에 지도를 펼쳤다.
가야 할 곳들도 전부 조사해놨지.
으흐흐흐.
준비는 완벽해.
이걸로 나도··· 데이트를 할 수 있어···!
레이블은 벽에 붙여놓은 달력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내일이 D-DAY···!
다음 날.
··· ···.
선택지
··· ···.
레이블이 좀 더 책상 아래로 파고들었다.
크, 크, 크, 크, 큰일이다아···!
아, 앞에 못 나가겠어··· 어떡하지···?
이런 상황은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선택지
마, 망했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