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로산나 : 시크 오션05 / 05
로산나 : 시크 오션
한 여름밤의 꿈
[SCENE START]
보트에서 내려 로산나와 걸어오는 길.
온 사방이 고요하다.
선택지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다들 숙소로 돌아갔겠지.
너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 우리.
보트 위에서의 데이트는 처음인데.
꽤 신선했어, 그렇지?
선택지
그나저나 오늘 하루, 정말 미스터를 독점할 수 있을 줄은 몰랐네.
분명 방해가 들어올 거라 생각했···.
!
미스터, 이리로.
로산나의 손에 이끌려 나무 뒤에 숨었다.
잠시 후.
킁킁, 킁킁킁.
자칼, 어때?
우리 자기, 이 근처에도 없는 것 같아?
킁킁, 어?!
지휘관 냄새다!
어디?!
킁킁, 킁킁킁.
···이런, 이쪽으로 오는데.
미스터, 좀 더 가까이 붙어.
속삭이듯 말한 로산나는 나를 좀 더 끌어당겼다.
킁킁킁.
자기, 그쪽에 있어?
자칼이 킁킁대는 소리와 바이퍼의 발소리가 지척까지 다가온 그때.
사사사삭-!
!
선택지
꺄악! 뭐야?
어? 우와, 우와아아!
바이퍼! 저거 봐!
빛나는 도마뱀이 지나갔어!
잡자, 잡자! 헤헤!
타다닥-
자, 잠깐만 자칼!
같이 가!
타다다닥-
두 사람의 인기척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 ···.
선택지
갔네.
하마터면 귀찮아질 뻔했어.
로산나는 말이 끝나자마자, 그대로 날 끌어안았다.
선택지
그렇게 놀랄 것 없어.
금방 놔줄 테니까.
··· ···.
선택지
후~ 됐다.
오늘 즐거웠어, 미스터.
정말, 그··· 뭐라고 해야 하나.
···현실 같지 않은, 꿈 같은 하루였어.
괜히 같이 있는 거, 다른 녀석들이 보면 또 귀찮아질 수 있으니까.
여기서 헤어지자.
그럼 난 간다.
탁.
?
선택지
···쓸데없는 데서 예리하긴.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피곤할 텐데 얼른···.
선택지
··· ···.
꿈이 끝나는 느낌이라, 아쉬워서.
그뿐이야, 미스터.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로산나의 손을 잡았다.
선택지
···하 참.
··· ···.
데이트가 끝나질 않네.
뭐, 나야 좋지만.
한결 표정이 가벼워진 로산나와 함께, 밤바다를 걸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