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마나05 / 05
마나
누구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SCENE START]
··· ···.
···그래서···.
··· ···.
···겁니다.
··· ···.
저기, 지휘과안?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한 자안 더 하실 건가요?
선택지
지휘과안?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어라?
벌써 한 병 다 마셨네요.
방금 시키지 않았었나요?
선택지
선택지
그러고 보니, 어느새 내 앞에 빈 병이 다섯 개 놓여 있다.
··· ···.
아니, 여섯 개인가?
··· ···.
다섯? 여섯?
모르겠다.
마나에게 물어봐야겠다.
마나는 M.M.R.의 연구원이니,
이 정도는 알고 있을 거다.
선택지
예?
선택지
선택지
으음?
··· ···.
한 번 분서케 볼게요.
마나가 안경을 고쳐 쓰며, 내 코앞에 다가왔다.
은은한 알코올 향이 올라오는 가운데.
으으음.
마나는 선언했다.
저희 한 자안 더 해요.
선택지
···어라?
벌써 한 병 다 마셨네요.
방금 시키지 않았었나요?
선택지
선택지
그러고 보니, 어느새 내 앞에 빈 병이 여섯 개 놓여 있다.
··· ···.
아니, 다섯 개인가?
··· ···.
여섯? 다섯?
모르겠다.
마나에게 물어봐야겠다.
마나는 M.M.R.의 연구원이니,
이 정도는 알고 있을 거다.
선택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머리가 깨질 것만 같다.
선택지
선택지
으음···.
그러게요··· 화긴해보께요.
···어라?
툭-
마나의 손에서 미끄러진 휴대폰 액정이 나갔다.
··· ···.
내일 알람 마춰뒀는데···.
그리곤.
이렇게 됐으니···.
마나가 내 멱살을 잡아끌었다.
···지휘과안이 옆에 있다가 깨워줘요
스르륵-
별안간 멱살을 쥔 손에서 힘이 빠지더니,
톡-
마나는 그대로 내 품에 얼굴을 파묻었다.
선택지
선택지
모르겠다.
모르는 건 마나에게 물어봐야 하는데,
지금은 자고 있으니 물어볼 수 없다.
··· ···.
눈이 감긴다.
내일 급한 일정이 있었던 것 같은데,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도록 하자.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는 거다.
그렇게 후회와 회의로 가득 차 있던 하루가 끝났다.
··· ···.
비록 모든 회의에 참여한 건 아니지만.
선택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라피의 잔소리를 뒤로 하고 마침내 자리에 앉자,
지잉-
기다렸다는 듯 휴대폰이 울렸다.
선택지
마나
지휘관
마나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만
마나
술을 마셔야 할 것만 같습니다
마나
모던 바로 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에테르 장난은 그만
마나
에테르?
마나
지휘관이 그러지 않았습니까
마나
술 마실 때 종종 불러달라고
마나
이야기 들어주는 건 잘할 자신 있다고 말입니다
마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 ···.
···안 그래도 라피한테 들은 잔소리에 속이 쓰리던 참이었다.
오늘 같은 날, 술 한 잔 정도는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딱 한 잔 정도는 문제없겠지.
그날 난 한 가지 교훈을 더 얻었다.
술은 한 잔만 마실 수 없다는 걸.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