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아비스타05 / 05
아비스타
감찰 부대의 신뢰
[SCENE START]
우리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지휘관실에 들어와 앉았다.
··· ···.
선택지
선택지
좋아요.
제가 드릴 테니까, 가만히 앉아 계세요.
···아, 나 아직 아무것도 건들면 안 된다고 했지.
달그락- 달그락-
···있죠.
특별 관리 대상님은, 욕심 같은 거 없으세요?
선택지
돈이나 권력, 그런 것들이요.
선택지
그런데 어떻게 그러실 수 있나요.
좀 더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며 사실 수 있잖아요.
선택지
제 눈에는 니케들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여요.
선택지
남이잖아요.
하물며, 니케라구요.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그렇군요.
삐빅-
아비스타의 휴대폰이 울린다.
아비스타는 그 휴대폰을 빤히 바라본다.
억울하지는 않으셨나요?
내가 얼마나 깨끗한 사람인데, 이런 쓸데없는 걸로 의심을 해!
하면서 말이에요.
선택지
··· ···.
선택지
하···.
하하! 하하하~!
네, 정말 완벽하게 증명하셨어요.
추가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로 나왔어요.
선택지
아까는 표정이 영 별로였나요?
선택지
느껴졌군요.
솔직히, 처음부터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믿었고.
아니스가 선택한 분이니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혹시 모르는 거잖아요···!
정말 뭔가를 숨기고 계셨다거나.
의도하진 않지만, 꼬투리 잡힐만한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선택지
···!!
오, 오랜 팬이니까요.
···그리고, 이런 말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특별 관리 대상님도 좋아하고 있어요.
선택지
아, 아니···! 이상한 의미는 전혀 아니고요!
아니스를 볼 때처럼, 기분 좋은 울림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믿을 수 있다는 든든함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선택지
선택지
··· ···.
지익-
아비스타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지휘관실 곳곳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떼어낸다.
이른 시간부터 어려운 부탁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선택지
그러려면 지금처럼 쭉 깨끗하고 청렴하게 사셔야 해요.
선택지
···역시.
아비스타는 더 말을 잇지 않고, 나에게 깊이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며.
깊은 신뢰와 존경을 느꼈다.
내가 걸어온 길이, 험할지언정 틀리지는 않았다는 확신이 드는 하루였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