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크러스트03 / 05
크러스트
새로운 식재료
[SCENE START]
지상, 어딘가.
선택지
으음~
그건 그냥 잡초예요.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맛이긴 했어.
선택지
어어! 그건 만지시면 안 돼요!
제 기억이 맞다면, 독이 있을 거예요!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맛이었지.
···이 정도면 내 도움은 필요 없는 거 아닌가.
꿈틀.
선택지
지렁이는 이미 연구가 끝나서, 괜찮아요.
선택지
네! 세상에는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지렁이는 삶거나, 볶거나, 국물을 우려내는 방식으로 요리를 할 수 있는데요.
식감과 맛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즐겨 먹기에는 호불호가 많을 거라 판단했어요.
물컹~ 하잖아요.
그래서, 지상에서 식량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해서 생존을 위한 요리법으로 연구를···.
크러스트.
응?
미미의 표정이 안 좋아.
어···! 그, 그렇네···!
미식가님, 괜찮으세요?
선택지
선택지
아녜요!
저랑 브래디는 웬만한 건 다 연구하고, 먹어봐서 그런가 자꾸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거든요.
이렇게 미식가님의 시선에서 하나하나 여쭤봐 주시는 것,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선택지
저희도 계속 둘러보면서 찾고 있을 테니까, 미식가님도 눈에 띄는 게 있으면 지금처럼 계속 말씀해 주세요!
선택지
나는, 그 이후로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것들을 말해보았지만.
식재료로 쓸 수 없거나, 이미 연구가 완료된 재료들뿐이었다.
데코이 설치는 끝났어.
고마워, 브래디!
그럼, 여기에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읍시다!
와아.
달그락- 달그락-
선택지
위험천만한 지상이지만, 음식을 먹을 때만큼이라도 즐거우면 좋으니까요~
선택지
헤헤, 많이 피곤하시죠 미식가님.
선택지
에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런 재료도 못 얻고 돌아간 적도 많았는걸요.
선택지
네~ 헤헤.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쉬세요!
도시락도 어서 드시구요!
선택지
마음이 편해진 나는, 그제야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겼다.
선택지
그러게요~ 자리를 잘 잡았어요.
선택지
와~ 그렇네요! 아주 커다란 오리네요.
··· ···.
으어엉?!?!
자, 자, 잠시만요···! 저게 뭐죠?!
선택지
오리가 저렇게 커?
저보다 커 보이는데요?
선택지
실루엣은 비슷하긴 한데요···.
달빛을 받으며 호수 위를 천천히 떠다니는 한 마리의 새.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 ···.
혹시, 저거 백조일까요···?
백조···!
선택지
오리를 닮았는데, 크기는 사람만 하다고 봤거든요.
··· ···.
알.
알이 있을 거예요.
내일 해가 뜨면, 저 새의 알을 찾아봐요 우리!
선택지
네, 식물보다 동물 쪽이 더 구하기 힘들어요.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고, 잘 도망치거든요.
그리고 특정 장소에만 서식하는 편이라, 마주치기도 힘들구요.
운이 좋네.
바로 새로운 식재료에 대한 단서를 찾다니.
미미가 함께라서 그런가?
선택지
우헤헤~! 갑자기 엄청 신나요!
빨리 먹고 자요! 어서 내일이 와야죠!
빨리 잔다고 해서 내일이 빨리 오지는 않을 텐데···.
빨리이~!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식사를 마무리했고.
다음날, 해가 뜨는 것과 동시에 주변을 둘러보며 알을 찾기 시작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