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길티05 / 05

길티

Guilty Pleasure

[SCENE START]

마나

축하드립니다.

마나

갱생관의 교관들과, 중앙 정부 갱생관 감사부의 판단 결과.

마나

마지막 상담 이후, 구속 끈이 없음에도 한 번도 일어나지 않은 상해 사건과 확연히 달라진 갱생관 내 생활 태도.

마나

무엇보다 갱생하고 싶다는 길티의 의견을 통해.

마나

길티를 갱생시키는 것에 성공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선택지

마나

상담 도중 팔이 부러지는 등, 몸에 상해를 입었다고 들었습니다만,

마나

무사히 갱생해 성공하셔서 다행입니다.

선택지

마나

그만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마나

지휘관이 하루만 더 늦게 오셨다면, 더 이상 상담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상담을 중지 시켰을 겁니다.

선택지

마나

길티에게 영영 갱생의 기회를 빼앗자는 의견도 있긴 했었습니다만.

마나

갱생관 내부에 주축이 될만한 인물 중 길티처럼 폭동의 구심점이 될만한 힘을 가진 인물은.

마나

더 많은 희생이 있다고 해도 갱생시켜 내보내는 것이 방주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마나

담당 교관을 바꾸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마나

이 역시 지휘관이 하루만 더 늦었다면 일어났을 일입니다.

선택지

마나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행이군요.

마나

한 가지 질문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선택지

마나

어떻게 길티를 갱생 시킬 수 있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택지

마나

확실히 그 점은 다른 교관들과의 차별점이었겠군요.

마나

완전하진 않지만, 의문이 조금은 해소되었습니다.

마나

하지만 지휘관. 이제부터는 실전입니다.

마나

길티를 다루는 건 이제 오로지 지휘관의 몫이 되었습니다.

마나

그녀가 밖에서 어떤 이유로 사고를 치든, 그 원인이 무엇이든.

마나

지휘관은 책임을 피해 갈 수 없을 겁니다.

마나

그러니 앞으로도 이번 갱생 상담처럼 길티와 자주 이야기하고 그녀의 호감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택지

마나

시간을 너무 끌었군요.

마나

그럼 들어가시죠.

마나

마지막 상담 후, 갱생한 니케를 데리고 가시면 됩니다.

선택지

마나

··· ···.

마나

지휘관.

치이익-

마나

잊지 마십시오. 그녀는···.

갱생 상담 마지막 날.

길티

아··· 왔다아···.

선택지

길티

교관··· 나 증명했어···.

길티

갱생되어 나가는 거··· 허락받아냈어···.

길티

애들이 앞에서 믿겠다고 떠들 때··· 부서뜨리지 않고오··· 교도관들도 엄청 거슬렸는데··· 하라는 거 해주고오···.

길티

이렇게 아무도 해치지 않고··· 착하게 있었는데에···.

길티

이 정도면 되는 거 맞지이···?

선택지

길티

내가 이렇게까지 증명했는데···.

길티

나···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기다리고 있는 게 있는데···.

길티

그게 뭘까아···.

선택지

선택지

길티를 끌어안았다.

길티

!!

그리고 손을 잡았다.

길티

··· ···.

길티가 조심스레 손을 맞잡았다.

길티

역시··· 이게 제일 좋네에··· 교관이 해주는 게 제일 좋다아···.

선택지

길티

···교관.

길티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잡아줄 거지이···?

길티

지금보다 더 나를 무서워하게 돼서··· 거짓말을 하고···.

길티

눈도 피하고··· 손도 피하지 않을 거지?

선택지

길티

응. 불안하지이··· 이런 적은 처음이고···.

길티

솔직히··· 아직도 교관이 왜 나를 믿는지 이해가 안 되고··· 정말 나를 믿는지이··· 헷갈리니까아···.

길티

뭐···.

길티

날 믿어주지 않는다고 확신하게 되면···.

길티

교관의 두 손을,

꾸욱-

선택지

길티

꽉. 틀어쥘 수 있으니까···.

길티

그럼 내 두 손 가득 교관의 손이 새겨질 테니까··· 그 순간에도 교관의 손은 이렇게 따뜻할 테니까···.

길티

그건 그것 나름대로 좋을 것 같은데에···.

최대한 힘을 줘서 길티의 손을 다시 틀어쥐었다.

길티

!!

선택지

길티

···응. 그래에···.

길티

교관이 나를 믿어주면 나도 계속 교관을 믿을 거야아···.

길티

나도 계속 따뜻한 게 좋아···.

길티

교관의 손이 가장 기분 좋거드은···.

길티와 눈이 마주쳤다.

길티

···아직까지는.

선택지

마나

잊지 마십시오. 그녀는 흉악범입니다.

길티

교관··· 표정이 왜 그래? 뭐 할 말이라도 있어···?

선택지

길티

···응?

선택지

선택지

길티

이런 걸 다 물어보고··· 벌써 믿음이 흔들린 거야···?

길티

그러지 마아···.

길티가 엄지손가락으로 내 손 등을 살살 문질렀다.

길티

이미 독방의 문은 열렸고··· 갱생 판결도 나서··· 나 이제 교관이랑 쭉···.

길티

같이 있어야 하는데···.

길티

그래도··· 내 대답이 듣고 싶어?

선택지

길티가 환하게 미소 지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