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맥스웰02 / 05
맥스웰
Case 02. 레모네이드
[SCENE START]
맥스웰이 마지막 적을 향해 섬광을 날렸다.
콰아아앙-!!!
후아~! 올 클리어!
베이비, 이거 좀 봐봐!
지난번 보다 클리어 시간이 빨라진 거 보이지?
선택지
조금만 더 하면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을 거 같아!
선택지
쉬자고?
왜? 여긴 사막도 아니고 시원해서 괜찮지 않아?
선택지
뭐, 베이비는 인간이니까 피곤할만하겠네.
선택지
기분전환?
선택지
흐응~ 나가자고?
맥스웰이 빤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선택지
음~
얼굴을 보니까 거절할 수 없어지네.
이게 바로 베이비의 페로몬 공격?
선택지
아무것도 아냐.
가끔은 쿨 다운도 필요한 법이니까.
나갈까?
선택지
글쎄 어떤 걸 좋아하냐고 물어봤자.
인간이었을 때에도 니케였을 때에도 워~낙 유명하고 유능해서.
회사에만 틀어박혀 일만 했었으니까 난 잘 몰라.
선택지
그럼~ 나 미실리스 안에서는 제법 알아주는 연구원이었어.
미실리스 타워를 단독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아무한테나 있는 줄 알아?
선택지
푸핫, 그럴 리가.
그걸 할 수 있는 건 미실리스의 연구원 중에서도 아주 소수뿐이라고.
선택지
그렇지~!
베이비는 맥락을 파악할 줄 아는구나!
사회생활 잘 하겠어~ 상사한테 사랑받겠네!
상사라고 하니 엔더슨 부사령관이 떠올랐다.
선택지
하하! 뭐야, 왜 그렇게 싫어해?
베이비 진짜 표정 못 숨기는구나?
선택지
알겠어. 그만 놀릴게.
그나저나.
이래 봬도 내가 우리 회사의 간판 스쿼드 소속 니케라.
인간들이 너무 힐끔힐끔 봐서 몸이 다 간지러울 지경인데.
베이비는 안 불편해?
나랑 같이 있으면 계속 이런 시선 받을 텐데?
선택지
베이비가 상관없다면··· 좋아.
번화가라는 곳 좀 구경하고 가자.
한 시간 뒤
와~ 볼거리가 많네 여기~
뭔가, 다들 정신없는데 평화롭고 한가한데 바빠.
모순적이네~
맥스웰에게 아까 산 레모네이드를 건넸다.
이게 뭐야?
선택지
하하, 아무리 밖에 많이 안 나왔어도 그 정도는 알거든?
이걸 왜 주냐는 거지.
선택지
그래?
··· ···.
선택지
아니, 그런 건 아닌데.
흠···.
아무것도 아냐.
잘 먹을게!
맥스웰이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크으~ 시다~!
오랜만에 마시니까 시원하고 맛있네~
인간일 때의 내가 좋아했던 건데. 나한테도 나쁘지 않은데?
선택지
응. 나 원래 회사에서 니케 용으로 만들어 주는 것 외엔 안 먹거든.
선택지
어째서냐니.
니케가 굳이 인간인 척할 필요도 없고.
효율적인 몸 관리를 위해선.
인간의 음식을 먹지 않는 게 좋으니까?
선택지
뭐, 나쁠 게 있겠어? 효율적이지 않다 뿐이지 못 먹는 건 아니니까.
게다가 베이비가 준 거잖아?
선택지
그런 의미에서 베이비.
나랑 한 번만 더 테스트해보고 가면 안 될까?
선택지
원래 식후 땡이 최고라고 하잖아.
이렇게 새로운 것도 먹어 봤으니까.
운동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선택지
그래서 싫어?
선택지
하하, 고마워~
선택지
응?
선택지
그럼~ 베이비지.
아주 착하고 귀여운.
내 베이비.
··· ···.
맥스웰은 모니터를 빤히 바라보았다.
역시.
이물질을 먹었는데도.
화력이 올랐잖아?
과연 화력만 오르는 것일까 아니면···.
··· ···.
하하, 이거 재밌네~
조금 더 위험하게 놀아봐야겠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