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네온04 / 05
네온
전설의 총의 파츠
[SCENE START]
지상.
고대 문헌이 가리키는 두 번째 장소는.
바로 이곳.
정크 마운틴이에요.
내 눈앞엔 전자제품, 가구 등 온갖 물품들이 쌓여있는 거대한 쓰레기의 산이 있었다.
여길 다 뒤져서 찾아내면 되는 거죠!
그럼 시작해 볼까요?
선택지
예 없어요. 정크 마운틴에 있다가 끝이에요.
선택지
한 일주일 정도 뒤져보면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노력과 근성이면 불가능은 없···.
어? 스승님. 저길 봐요.
누가 오고 있어요.
여어.
늦었군.
···피곤.
카페 스위티 분들이 여긴 왜···.
네가 의뢰했잖아.
전설의 총을 찾아달라고.
앗. 그럼 설마.
부품 하나를 찾았어. 총몸인거 같은데.
꼬박 3일은 걸렸지.
빨리. 잠. 원함.
이럴 수가. 이렇게 좋은 분들이셨다니.
저는 감동했어요.
아아. 감동하긴 아직 일러.
엄청 고생했거든. 그놈의 고대 문헌인가 하는 거 해석에도 돈을 좀 썼고.
어지간하면 그냥 도와주려 했는데, 의뢰비를 받아야겠어.
그럼요. 받으셔야죠. 얼만가요?
500만 크레디트 정도?
와. 엄청난 폭리네요.
아니. 어디가 폭리라는 거야?
이 위험천만한 지상까지 올라와서, 정크 마운틴을 3일 밤낮으로 뒤적거려서 찾아냈다고.
500만 정도면 싼 거지.
음··· 저한테 그만큼의 돈은 없는걸요.
당연히 그렇겠지.
그럼 형씨가 대신 내줄래?
선택지
와 입 다무는 거 봐.
어디 보자···. 너는 이 부품을 가지고 싶고, 돈은 없다 이거지?
그렇죠?
그럼 이렇게 해.
나랑 시합하자.
··· ···.
좋아요. 종목은요?
오. 말이 통하잖아.
종목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격투야.
한 쪽이 다운되면 그걸로 끝. 어때?
좋아요.
선택지
저 녀석이 취미 활동에 열을 올리는 것처럼, 나도 한 취미 하거든.
그런데 내 취미는 꼭 상대가 필요해서 말이야. 기회가 왔을 때 무조건 잡아야지.
동의해요.
역시, 취미를 가진 니케끼리는 통하는 게 있다니까.
자, 그럼 심판은 누가 볼래?
내가 보겠어.
좋아. 시작하자.
규칙은 무기를 사용하지 말 것. 한 쪽이 쓰러지면 시합 종료.
제한 시간 없음.
시작해.
그럼 처음엔 간단하게 그래플링 위주로···.
···응?
네온은 밀크에게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오, 견제도 없이 바로 맞붙는 거야? 역시 화끈하···.
후웅-!
퍼억!
크헉!
···네온은 개머리판으로 밀크를 후려쳤다.
밀크는 단숨에 바닥에 쓰러졌다.
제가 이겼어요.
너··· 반··· 칙···! 무기···! 사용 금··· 지···!
제 총은 제 몸의 일부에요. 무기가 아니라.
인정. 네온 승.
인정 같은···! 소리··· 하···!
풀썩.
···밀크는 기절했다.
이제 하나 남았어요. 돌아가죠 스승님.
마지막 좌표가 가리키는 곳은 이곳.
스승님의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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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쪽의 상자부터 뒤져볼까요?
선택지
예? 왜 그러시나요?
선택지
이곳을 전에 쓰던 분이 취미로 부품을 모았을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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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예. 그럼 스승님은 저쪽 상자를 맡아주세요. 저는 이쪽부터 시작할게요.
1시간 후.
어? 스승님. 이것 보세요.
네온이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잡지였다.
···Man's Gun이라는 제목이었고, 과감한 복장을 입은 누군가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다.
누가 봐도 특정 남성 계층을 노린 잡지였다.
이런 게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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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의 제목에 Gun이 들어있는 것도 그렇고, 이 방에서 찾은 것도 그렇고.
마지막 부품의 위치를 알려주는 결정적인 힌트가 적혀있을 것이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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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 ···.
!!
스승님! 여기 이 문구를 보세요!
[남자는 모두 자신만의 멋진 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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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는 모두 풀렸어요!
마지막 부품은 스승님한테 있었던 게 분명해요!
스승님! 혹시 스승님만의 총을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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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혹시 이름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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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은! 구경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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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연발은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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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전설의 총은 부품이 나누어져 있는데···.
스승님이 온전한 총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는 뭔가 안 맞아요.
··· ···.
그렇군요! 스승님이 가진 총의 일부만 전설의 총이었던 거예요!
그럼 어서 분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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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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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를 풀기 위한 짧은 대화가 있었고.
네온은 시뻘게진 상태로, 나는 아무 말 없이 방의 상자를 뒤지고 있었다.
그리고 10분 뒤.
조금도 극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상자 안에 보관된 녹슨 개머리판을 찾을 수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