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네온 : 블루 오션04 / 05
네온 : 블루 오션
진정한 고수는 변기를 가리지 않는다!
[SCENE START]
이, 이것이 다 무엇이더냐?
웬 좌변기만 이렇게···!
헤헤.
선택지
이놈들! 뭘 잘했다고 웃느냐!
에구구··· 이것들을 믿는 것이 아니었는데.
차라리 볼트에게 맡기는 것이 나을 뻔했구나.
멍멍!
볼트가 앞으로 나와 몸을 쭈욱- 피며 으쓱거렸다.
선택지
!!!
선택지
···안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 변기를 무기로 만든단 말이더냐···!
아니에요. 리타.
그건 다 편견이에요.
변기야말로.
세상의 온갖 액체를 가리지 않고 견뎌온.
연마될 대로 연마된 수력의 그릇이라고 할 수 있는걸요!
그리고 리타도 장인이니까!
사람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선택지
맞아요! 바로 그 말이에요!
아주 말은 청산유수로구나.
··· ···.
···그래.
재료를 가려서야 마이티 툴즈라고 할 수 없지.
좋아. 한 번 해보자꾸나!
오오오!
잘 부탁해요. 리타!
네놈들이야말로 나중에 가서,
변기로 만들어서 쓰기 싫으니 어쩌니라고 하지나 말거라.
에이 그럴 리가요!
전 네온 암스트롱 아쿠아 포가 어떤 모습을 지녔다고 해도 사랑할 거예요!
함께 수력의 시련을 넘어설 파트너이니까요!
몇 시간 뒤.
···저기, 리타.
이거 말고 다른 모양은 안되는 거였을까요?
네놈이 그러지 않았느냐.
파트너라고.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겠다고.
그래도 이건··· 좀···.
네온이 네온 암스트롱 아쿠아 포를 바라보았다.
좌변기의 양옆에는 이동에 용이하도록 거대한 바퀴와 손잡이가 달려있었고,
변기 안에 거대한 포신이 박혀있었다.
선택지
네 이놈!! 이 몸이 만든 대포를 변기라고 하다니!
뭐랄까··· 냄새가 날 것만 같아요.
냄새라니! 만들면서 전부 세척했느니라!
그래도 뭐랄까··· 생긴 게···.
에잇! 싫다 해도 어쩔 수 없다.
이미 여기에 무기를 만들만한 재료는 다 썼으니, 선택하거라.
이걸 쓸 건지.
바위를 부수는 걸 영영 포기할 건지.
으으···.
선택지
예?
그야··· 당연히···.
선택지
!!
선택지
···맞아요. 스승님.
제가 어리석었어요.
아직 수력의 화신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는데.
외형을 두고 무기를 가리려 한다니.
역시 전 아직 스승님의 가르침이 많이 필요한 모양이에요!
네온이 비장하게 네온 암스트롱 아쿠아 포 앞으로 다가갔다.
드디어 결심이 섰느냐?
예!
전설의 무기 장인님.
네온 암스트롱 아쿠아 포의 사용법을 알려주십시오!
그냥 끌고 가서 측면에 달린 저 발사 버튼을 눌러 쏘면 된다.
예?
그냥 들고 쏘면 된다고 말하지 않았더냐.
장전은요?
이미 변···.
아니, 네온 암스트롱 아쿠아 포의 물탱크에 가득 채워 놓았느니라.
오. 친절하시네요.
단.
한 발만 쏠 수 있다.
예? 한 발이요?
그래.
전력을 다해 딱 한 발만 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게다.
그 한 발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는지 없는지는.
네놈의 실력에 달렸다는 게지.
무슨 말인지 알겠느냐?
···!!
좋습니다.
드디어 백발백중 저격의 신, 네온의 능력을 보여드릴 차례로군요!
선택지
에이 그런 사소한 건 잊고,
가시죠. 스승님!
수력의 화신이 될 시간이 왔습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