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폴리02 / 05
폴리
강아지 폴리
[SCENE START]
아니 상식적으로.
리스트에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해도 동명이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여?
다들 같이 일한지가 몇 년인뎅.
의심해보지도 않고.
사람을 개··· 개 키메라 취급하다닛!
폴리의 푹신한 머리를 쓰다듬었다.
선택지
우으으··· 이거 너무 좋아. 노곤 노곤해져요오···.
?!!
아, 안 돼!
폴리가 손에서 벗어났다.
선택지
지휘관. 당분간 머리 쓰담쓰담은 금지예여.
날카로운 형사의 촉도 노곤노곤해질 거 같아여!
선택지
이렇게 계속 의심받다가.
신체검사라도 하자고 하면 큰일이니까여.
선택지
맞아영.
원칙대로라면 니케는 경찰관이 될 수 없으니까여.
선택지
넹! 제 생각도 그래여!
더 이상한 오해를 받기 전에.
제가 직접 범인을 잡아내야겠어용.
선택지
아마도 그렇겠져?
선택지
지휘관이랑 같이여?
엄청 위험한 일일지도 모르는데···.
선택지
··· ···.
알겠어여.
지휘관이 같이 가주면 저야 좋져!
범인을 잡고 오해가 풀릴 때까지 잘 부탁할게여.
선택지
그럼 조사를 시작해볼까여!
선택지
그야 당연히.
사건 현장이죵!
[코스프레 카페! 야옹 좋아 멍멍 좋아!]로 이동했다.
선택지
넹.
이미 동료들이 다 조사하고 가긴 했지만.
혹시라도 놓친 곳이 있을 수 있으니까여.
그리고··· 묘하게.
여기서 계속 수상한 냄새가 나고 있거든용.
선택지
넹. 일종의 형사의 촉 같은 거져!
선택지
음··· 완전 못 믿겠다는 눈치네여.
선택지
그렇죵?
요즘 사람들이 하도 놀려서 이걸 보여주고 싶진 않았지만···.
킁킁! 킁킁킁!
선택지
폴리가 킁킁거리며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찾았다!
선택지
여기 테이블 밑에 숨겨진 버튼이 있어여.
이걸 누르면···!
바닥이 갈라지며 숨겨진 통로가 열렸다!
선택지
그럼여. 형사의 촉이라니까여?
그리고.
여기도 묘하게 옛날에 와봤던 거 같은 기억이···.
선택지
음~ 모르겠어여.
어차피 기억도 안 나니까.
일단 들어가 볼까여?
지하 연구실.
역시 구린 냄새가 풀풀 난다 싶었는데.
연구실이라닝.
선택지
이번엔 볼 게 별로 없네여. 단서 찾기 힘들겡.
지난번에는 훨씬 볼게 많았···.
지난번?
··· ···.
역시 저 이상해여.
선택지
저··· 이상하게 여기가 낯이 익어용.
지난번에 리스트도 그렇고···.
이, 이게 다 무슨 기억일까여··· 하하.
선택지
··· ···.
선택지
아녕? 당연히 기억나져.
아시잖아여.
경찰관같이 인간과 밀접한 곳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죽어서 니케가 되면.
그 사실을 숨기고 아무렇지도 않게 장기 휴가가 끝나고 돌아온 척해야 된다는 거.
제가 기억이 없었다면 근무지로 돌아오지도 못했을 걸여.
선택지
그겡··· 딱 한 가지.
죽었을 때의 기억이 생각나지 않아여.
선택지
제가 알고 있는 거라곤.
아무런 소란이 일지 않을 만큼 소리 소문 없이 죽어버렸다는 거랑.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 복귀가 빨랐다는 점이에용.
마치 누가 제 죽음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 마냥.
선택지
에이, 사장님 같은 높은 분이 제가 어떻게 죽었는 지 알 리가 있겠어여?
그리고 그렇게나 원칙주의인 분이.
그런 음습한 일에 엮여 있을 리가 없어여.
그냥 전부 우연인 거겠죠. 뭐.
선택지
엄격하시긴 해도 좋은 분이니까영.
그리고···.
이상하게 사장님은 지켜드리고 싶더라고여.
선택지
음···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어여.
아마 새 몸을 만들어준 회사의 사장님이어서 아닐까여?
선택지
에흉. 더 볼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더 심란해지기 전에.
일단 오늘 조사는 여기까지만 하고 올라갈까여?
과학 수사부한테 현장 검증을 요청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여.
선택지
밖으로 나가려다 무언가가 발에 밟혔다.
선택지
폴리라는 이름표와 엘리시온의 심벌이 달린 개 목걸이다!
지휘관 안 오고 뭐해여?
밟았던 물건을 들어올렸다.
선택지
뭐예여 이거? 엘리시온 심벌이 달린 개 목걸이?
이름표가··· 어?
폴리이이이이?!!!!!
선택지
··· ···.
지, 지휘관.
저··· 정말 개 키메라면 어떡하죠?
선택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