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베이02 / 05
베이
공포증을 극복하는 법
[SCENE START]
며칠 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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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업무를 다 끝낸 뒤. 기지개를 켜고 있던 순간.
지잉-
코치님, 안녕.
지휘관실에 베이가 들어왔다.
선택지
혹시 지금 바빠?
선택지
아, 다행이네.
그럼 혹시 내 부탁을···.
!!
휙-!
선택지
···베이는 갑자기 내 시선을 피해 고개를 숙여버렸다.
저기 있잖아. 혹시 뒤돌아 있어 줄래?
아니면 시선을 다른 곳으로 좀 옮기던지.
선택지
코치님이 날 빤히 바라보고 있으니까 머리가 새하얘져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
선택지
··· ···.
선택지
···나는 베이가 불편하지 않도록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사실 내가 주목 공포증이 있어.
선택지
응.
사람들의 시선이 나에게 주목되면 불안한 감정과 함께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인데.
요즘엔 이렇게 1:1로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도 증상이 나타나더라고.
선택지
아니, 그건 아니야.
··· ···.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짧게 말해주자면···.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응, 정확해.
그날 이후, 함께 치어리딩을 했던 팀원이 SNS에 해명글을 올리면서.
모든 게 없던 일처럼 잠잠해지긴 했지만.
내가 처한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어.
···그리고 난 이미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고장 나 버렸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 숨 쉬던 내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 숨을 쉴 수 없게 됐어.
선택지
선택지
응.
리페어 센터도 가보고.
폴크방이 추천해 준 영양제들도 많이 먹어 봤는데.
별다른 차도가 보이지 않아.
··· ···.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코치님한테 온 거야.
내 주목공포증을 완화시킬 수 있게 도와줘.
난 치어리더를 그만두고 싶지 않거든.
혼자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선택지
···역시 무리한 부탁일까?
하긴 코치님도 바쁠 테고 의사도 아닌···.
선택지
!!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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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선택지
왜?
선택지
···아까 봤잖아!
··· ···.
···알겠어.
선택지
나는 눈을 돌려 시선을 베이에게 뒀고.
··· ···.
···으.
··· ···.
···으읏!
휙-!
베이는 내 시선을 5초도 채 견디지 못하고, 폼폼으로 얼굴을 가려 버렸다.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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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더 심해지는 것 같아.
···고칠 수 있을까?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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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지
··· ···.
응. 고마워 잘 부탁할게.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