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도라05 / 05
도라
바 데이트
[SCENE START]
지잉-
도라
고객님
도라
나 오늘 수리 끝났어
도라
완치 기념으로
도라
데이트나 할까? ㅋㅋ
그럴까 ㅋㅋ
도라
ㅎㅎ 좋아
도라
8시까지 바 [아지트]로 와
도라
계산은 내가 할 테니까
도라
부담갖지 말고^^
아, 지휘관. 외출하시나요?
기분이 좋아 보이시네요. 좋은 일이라도 생겼나 봐요.
선택지
그럼 조심히 다녀오시길.
시프티의 배웅을 받으며 바 [아지트]로 이동했다.
바 [아지트] 내부. 도라는 창가 자리에서 누군가와 통화 중이다.
··· ···아, 그래.
지원은 아낌없이 해줄 테니까, 애들 데려가서 싹 쓸어 버려.
이참에 확실히 알게 해 줘야지. 내 뒤통수를 친 대가가 얼마나 비싼지.
뭐, 보복?
걱정은 접어둬. 캐보니 그 자식들, 아웃로들도 기피하는 대단한 쓰레기 집단이더라?
보복은 커녕 내 손으로 처리해주는 걸 감사해야 할 거야.
아, 그리고 시체는··· ···.
구매자 측에 넘겨 버려. 마침 기한도 촉박했는데 잘 됐네.
··· ···아. 손님이 왔네.
뒷처리는 맡겨 둘게. 그럼.
선택지
그보다, 언제까지 거기 서 있을 셈이야?
어서 와서 옆에 앉아.
··· ···일단 주문부터 하자. 뭐 마실래?
선택지
도라는 기분이 좋아 보인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도라가 잔을 부딪쳐온다. 뭐라고 말할까?
선택지
도라는 물끄러미 이쪽을 보고 있다.
선택지
선택지
···들어봐, 고객님.
이번 일, 꽤 무모하긴 했지만 그만큼의 수확은 있었어.
실은 이번 거래 의뢰주가 미실리스의 관계자였는데···.
오늘 연락이 와서, 우리 회사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본사 외벽에 설치하고 싶다더라?
여러 회사를 두고 각을 재고 있었던 것 같지만··· 이번에 거래를 트면서 가산점을 받은 거지.
··· ···디스플레이가 설치되고 나면 마케팅 효과가 엄청날 거야.
하이테크의 상징, 미실리스가 선택한 제품. 캐치 프레이즈는 그 정도로 할까.
선택지
전투병기 [니케]가 아니라, 세기의 기업가로서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한 잔 더 할까?
선택지
··· ···어지간히 그 이름이 마음에 들었나봐?
뭐, 나도 싫진 않아. 고객님과··· 하는 거라면 말이야.
어때? 비록 여기가 해변은 아니지만, 한번 해보는 건.
선택지
그럼 눈 감아, 고객님.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
입 안으로 달콤한 트로피컬 향이 흘러든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