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맥스웰 : 오디너리 미케닉04 / 05
맥스웰 : 오디너리 미케닉
예외 상황 발생
[SCENE START]
주문하신 음료 나왔습니다, 고객님~
딸랑-
웅성웅성-
선택지
가게 문을 나서자마자, 시야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진짜야?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진짜라니까!
저기 봐봐, 맥스웰이잖아!
선택지
시민들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니,
인파에 둘러싸여 오도 가도 못하는 맥스웰이 보인다.
선택지
나는 망설임 없이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오, 베이비 왔구나?
선택지
아··· 그게 말이지.
결론만 말하자면 내 사인을 받으려고 모인 사람들이야.
베이비를 기다리고 있다가 딱 걸렸단 말이지~
선택지
하하, 그렇지?
일단 여기서 벗어나자, 상황은 어느 정도 정리해놨어.
선택지
이건 내 개인 시간이잖아?
진정한 팬이라면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할 시간이라고.
이미 잘 말해놨으니 걱정 마.
선택지
나는 맥스웰의 손을 잡고 인파 속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어, 어어··· 저기 간다!
잠깐만요, 맥스웰!
아아, 나도 사인받고 싶었는데!
우르르-
순식간에 인파가 우리를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으, 으아앗-!
털썩-
선택지
!
우, 우으···.
다다다다-
맥스웰은 망설임 없이 소녀에게 뛰어갔다.
꼬마야, 괜찮아?
일어날 수 있겠어?
네, 네에.
베이비, 이 친구 좀 안고 있어 줄래?
선택지
나에게 아이를 건네준 맥스웰은.
인파 쪽으로 몸을 돌려 아이를 넘어트린 남자에게 다가간다.
···저기.
지금 뭐 하자는 거야?
애가 밀려 넘어졌잖아.
아··· 그게 그러려던 게 아닌데.
죄, 죄송합니다.
갑자기 떠나실 거 같아서···.
나한테 사과할 게 아니라.
이 꼬마한테 사과하는 게 먼저 아닐까?
···미안하다, 꼬마야.
단호한 맥스웰의 모습에 인파가 술렁인다.
와아아···.
···하아.
다들 사인을 원한다고 했지?
좋아, 그렇다면 해줄게.
대신.
질서를 지켜서.
방금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알겠지?
갑작스럽게 시작된 사인회를 마치고,
우리는 공원 벤치에 주저앉았다.
털썩-
아으~ 죽겠다아.
하지도 않던 짓을 하려니 삭신이 쑤시네.
선택지
그래? 딱히 정의감에 한 일은 아닌데.
나중에 귀찮은 일 생길까 봐 방지 차원에서 한 거지.
메티스 때문에 애가 다쳤대 봐, 얼마나 난리가 나겠어?
선택지
뭘 그런 표정으로 봐.
못 볼 걸 본 사람처럼.
선택지
아하하, 뭐야 그거.
베이비, 설마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다면 그 오해 얼른 풀어줬으면 하는데.
선택지
글쎄, 내가 갑자기 왜 그랬을까.
평소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베이비가 지켜보고 있어서 그랬을지도?
선택지
에휴, 진짜.
베이비랑 있으니까, 나까지 이상해지는 거 같다니까.
그러고 보니, 베이비.
아까부터 계속 가지고 다니던 그건 뭐야?
선택지
얼음이 녹아 미지근해진 음료 두 잔을 꺼내 들었다.
오오, 레모네이드잖아?
선택지
··· ···.
괜찮아, 이리 줘 봐.
선택지
응. 괜찮으니까 달라고, 마셔버리게.
꿀꺽꿀꺽-
파하-
휴우~ 이제야 좀 살 거 같네.
선택지
하하, 당연하지~
기억해 주고 있었구나?
인간일 때의 내가 가장 좋아하던 거라고.
선택지
!
아하하, 베이비 기억력 진짜 좋네.
뭐, 지금은 좀 예외적인 상황이니까.
이건 베이비가 준 레모네이드잖아.
읏차-
맥스웰이 몸을 일으켰다.
자, 시간도 늦었으니 돌아가자.
선택지
뭐, 조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이제 베이비는 베이비의 일상으로,
나는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
지상에 가있는 동안 밀려있던 일이 산더미거든.
그런데 왜? 아직 하고 싶은 게 남았어?
선택지
선택지
아, 맞다. 그거 말이지?
흐음, 글쎄··· 어떠려나.
선택지
그렇다면, 이번엔 내가 반대로 물어볼게.
실망하지 않을 자신 있어?
선택지
···!
하하하, 역시.
베이비라면 그렇게 나와야지.
좋아.
그렇다면 따라와.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