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미카 : 스노우 버디05 / 05
미카 : 스노우 버디
NEVERLAND
[SCENE START]
며칠 뒤.
똑똑-
선택지
지잉-
아저씨···?
선택지
놀러 왔어요!
선택지
벨로타는 저한테 어떤 장난을 칠지 연구한다고 요즘 바빠서요···!
그래서 혼자 왔는데···.
···우움.
혼자 오면 안 되나요?
선택지
선택지
헤헤··· 그렇네요!
그래서 그런데, 아저씨! 오늘 하루 저랑 놀아주시면 안 되나요?
벨로타가 바빠서 그런지··· 심심하기도 하고.
생각해 보니··· 아저씨랑 단둘이서 놀아 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요!
아, 혹시 너무 바쁘시면 안 놀아도···.
선택지
와아~ 좋아요!
아저씨가 안 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는데···!
선택지
아, 오늘 공원에서 재밌는 공연을 한대요!
그것도 보러 가고 싶고.
팝콘 먹으면서 영화도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녁에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가는 건 어때요?
선택지
아···! 너무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말했죠?
혹시 아저씨도 하고 싶은 게 있으신가요?
선택지
우움··· 아저씨.
너무 빤히 바라보니까 어떻게 있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선택지
선택지
에에? 정말요?
제 키는 자라지 않는데···.
···뭐, 키가 커 보인다는 건 좋은 거니까요! 헤헤.
선택지
··· ···아.
아저씨, 있잖아요.
제가 책에서 읽었는데요.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을 수 있는 세상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저는 지금까지 그런 세상에 있었던 것 같아요.
바뀌지 않는 세상 속에서 영원한 어린아이로 있기를 바랐으니까요.
누군가 이끌어 주길 바라고, 누군가 도와주길 바라기만 하는 어린아이요.
그런데 저 이제 알아요. 영원히 어린아이로만 남을 수 없다는걸요.
소중한 걸 지키기 위해서는, 그 세상을 빠져나와야 한다는 걸요.
이제 제가 한발 먼저 나서서 나왔으니.
벨로타도 나오게 할 거예요.
할 수 있어요.
바뀌지 않는 것은 없으니까.
언제까지 과거에 갇혀 있을 순 없어요.
저도 나왔는걸요. 벨로타도 당연히 할 수 있어요.
밖으로 나와야. 저도 벨로타도 더 행복할 수 있으니까요!
선택지
나는 미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아, 아저씨?
선택지
아, 아니에요···! 아직 어른까지는···.
선택지
네! 좋아요!
아! 아저씨 잠시만요!
호, 혹시 있잖아요···.
출발하기 전에···.
···오늘 하루, 아저씨 손 잡고 놀아도 돼요?
선택지
선택지
나는 미카에게 손을 내밀었고.
··· ···.
미카의 따뜻한 손이 내 손을 포개왔다.
···그, 그럼 얼른 출발해요!
미카는 볼이 발그레 해진 채, 나를 이끌며 지휘관실을 나섰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