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나유타03 / 05
나유타
문답 : 그릇
[SCENE START]
나유타와 함께 웨일리의 등 위를 천천히 걸었다.
[왜]에 대한 것은 들었으니.
[어째서]에 대해 물어도 괜찮겠소?
어째서 사마수 소저들과 대화하려고 마음먹었소?
선택지
나유타의 질문에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선택지
허어. 이유가 없단 말이오?
선택지
나유타에게 포비스트와 있었던 일을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선택지
선택지
호오. 그것 참 좋은 말이외다.
그 말에 대협이 먼저 설득된 것이오?
선택지
선택지
선택지
흐음···.
···이제 대협이라는 인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 것 같소.
선택지
여성의 볼기짝을 치는 것을 좋아하고,
필요 이상으로 모든 여성과 친하게 지내는 인간이외다.
선택지
하하. 부정할 셈이오?
이미 소인도, 소인도 모르게 대협에게 마음을 열고 있지 않소.
선택지
흐음···.
단순히 선구자 소저들에게 이야기를 들어 생긴 친밀감뿐만은 아닐테고.
선택지
아무래도···.
아무래도, 대협 주위의 소저들 말과 행동을 보아서, 인 것 같소.
선택지
그렇소. 뭐, 다른 소저들도 포함이긴 하오만.
나유타는 걸음을 멈추고, 나에게 돌아섰다.
소인도 방주의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소.
니케가 어떤 취급을 받는지도.
가끔 지상에서 보이는,
[지휘관]이라는 자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잘 알고 있소.
선택지
처음 선구자 소저들에게 들었을 때는 믿지 않았소.
대협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말이외다.
그래서 소인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소.
선택지
하하. 온전히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지만, 몇몇의 역할은 그랬었소.
선택지
하하. 말이 헛나왔구려.
몇몇···.
그래. 몇몇의 이유 중 하나였다는 뜻이외다.
선택지
아무튼. 이렇게 백거경의 위에서 대협과 만나.
거기에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다니.
정말 인연이라는 것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외다.
선택지
맞소. 인연.
대협과 소저들의 사이에선, 강한 인연이 느껴지오.
그리고 그건 서로를 아주 소중하게 여긴다는 증거이고.
그것을 본 소인도, 소인도 모르게 대협을 신뢰하게 되는 것 같소.
선택지
하하. 이야기가 조금 샜소만.
결국 [어째서]에 대한 대답은,
대협의 그릇이 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소.
그렇기에··· 그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겠지.
선택지
대협의 방식은 틀림없이 옳소.
적어도 소인은 그렇게 생각하외다.
다만···.
선택지
다만, 항상 올바른 방법만 쓸 수는 없는 법 아니겠소.
올바르다는 것은, 대부분 비효율적이라는 말과 비슷한 뜻이외다.
그리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는 것을 뜻하오.
선택지
두번 다시 기회가 없다면.
그리고 걸려 있는 것이···.
···이 세상이라면. 이야기가 다르지 않겠소.
선택지
선택지
대협과 다르지 않소.
방식은··· 조금 다를 수 있소만.
선택지
··· ···.
조금 멀리 온 것 같구려.
슬슬 돌아가는 것이 좋겠소.
선택지
나유타는 그렇게 말하며, 웨일리의 머리 쪽으로 걸어갔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