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키리03 / 05
키리
쓰담쓰담 키리
[SCENE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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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음···.
저 그럼 공방에 가봐도 되나요?
마이티 툴즈 분들을 만나 뵙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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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매우 유능하신 분들로 유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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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음?
애송이 왔느냐.
그래서, 슈가 바이크는 잘 처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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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구나.
그걸 알려주려고 여기까지 온 건 아닐 테고.
어쩐 일로 온 게냐?
옆에 달린 녀석은 누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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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A.C.P.U. 소속 키리라고 합니다.
오늘부로 전초기지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리타 맞으시죠?
꼭 만나 뵙고 싶었어요!
그···렇구나.
그런데 왜 볼트를 보며 이야기하는 것이냐?
아···!
리타가 매번 데리고 다닌다는 볼트가 이 아이였군요.
죄송해요, 제가 시력이 좀 안 좋아서···.
시력이 안 좋다고? 니케인데도?
네, 헤헤.
거 참, 오래 살고 볼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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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센티 말이냐.
중요 부품이 갑자기 안 보여서 급하게 사러 갔다.
점검하던 중에 잠깐 빼놓는다는 게, 어느 순간 사라졌지 뭐냐.
그게 있어야 기계가 돌아가는데, 번거롭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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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기에는 수고가 많이 드는 부품이야.
따로 이 부품들을 대량으로 생산해서 싸게 파는 곳이 있으니.
그곳에서 사는 게 제일 이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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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흐으음?
흐으으으음···.
응?
왜 그런 눈으로 바닥을 쳐다보고 있는 게냐?
혹시 그 부품.
저거 아닌가요?
뭬야?
나랑 센티가 하루 종일 공방을 다 뒤집어서 찾아도 발견을 못 했는데.
눈도 안 좋다던 네가 무슨 재주로···.
··· ···.
···맞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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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품이 맞아···!
아니 어, 어떻게 찾은 게냐?
이 손톱보다 작은 부품을···!
그냥 반짝거려서 눈에 띄었어요!
제가 시력이 안 좋긴 하지만 종종 이렇게 반짝거리는 게 보이더라구요.
허어···.
이걸 이렇게 바로 찾다니, 센티에게 연락해서 돌아오라고 해야겠구나.
어찌 됐든 고맙다.
아, 아니에요!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늘 이상한 곳을 보면서 얘기한다고 혼나기만 했거든요.
그래.
지금도 이상한 곳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뭐 어떠냐!
그 정도는 딱히 흠도 안 된다!
헤헤, 정말요?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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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리타!
나도 잘 부탁하마.
볼트도 건강하게 잘 지내렴.
쓰담쓰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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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네···!
네 이노오옴!!
어디를 쓰다듬는 게냐!!
보, 볼트의 머리를···.
네가 쓰다듬은 건 볼트가 아니라 내 머리니라!!
어디 피도 안 마른 것이 내 머, 머리를···!!!
아···!
하지만 쓰다듬는 촉감이 딱 로봇 강아지의···.
그건···.
내가 머리에 쓴 헬멧이다 욘석아아아!!!
흐이익!!
리타의 분노가 더 폭발하기 전에 어서 자리를 떠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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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죄송해요···!!
다음에 뵐게요오오-!!!
이놈드으을!! 게 섯거라아아!!!
쾅!
우리는 공방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힘껏 달려 나왔다.
허억, 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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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가 방금 많이 잘못한 것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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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괜찮은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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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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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음···.
그럼···.
이 전초기지에서 가장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요.
A.C.P.U.의 일원으로서 그곳을 주시해야 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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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많아서 어디를 꼽아야 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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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으응? 이거 지휘관 손인가요?
키리는 얼떨결에 내 손을 잡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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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