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에이드02 / 05

에이드

전속 메이드, 지휘관

[SCENE START]

똑똑.

에이드

주인님, 들어가도 될까요?

선택지

지잉-

에이드

좋은 아침이에요.

에이드

오늘부터 일주일간 주인님을 모시게 된, 에이드예요.

에이드

아침에 가볍게 드시기 좋은 빵과 커피를 준비했어요.

달그락.

책상에 빵과 주전자가 올라간 쟁반을 둔 에이드는.

그대로 침대로 다가가 이불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팡! 팡!

세 번의 손짓만으로, 구겨져 있던 이불이 넓게 펴진 모습을 보며.

나는 순간 할 말을 잃은 채, 그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았다.

에이드

여기 올려둔 옷들은 다 세탁하시는 거죠?

에이드

베개 커버랑 같이 수거해 갈게요.

에이드

음, 셔츠도 많이 구겨졌네요.

에이드

이따가 다림질을 해야겠어요.

선택지

에이드

네, 주인님.

에이드

시키실 일이 있나요?

선택지

에이드

네?

에이드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선택지

선택지

에이드

네···?

에이드

··· ···.

에이드

주, 주인님 대체 무슨 말씀을···!

선택지

선택지

에이드

어엇···!

털썩.

나는 에이드의 어깨를 잡아, 의자가 있는 곳에 앉혔다.

선택지

에이드

주, 주인···!

선택지

에이드

··· ···.

에이드

···제가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에이드

아무리 이러신다고 해도 당신은 저의 주인님이고, 저는 주인님의 메이드인걸요.

선택지

어색한 공기가 지휘관실 전체를 감쌌다.

···뭔가 이 어색함을 풀어줄 만한 게 없을까···.

선택지

···그리고 슬쩍 에이드를 쳐다보았다.

에이드

풉···.

에이드

아하하···!

에이드는 한참을 입을 가리며 웃다가, 진정이 됐는지 이내 입을 열었다.

에이드

아, 죄송해요 주인님.

에이드

앞에서 소리를 내어 웃는 무례를 보여드렸네요.

에이드

···후후, 주인님이 어떤 의미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는 알 것 같아요.

에이드

제 삶이 오직 메이드 생활에만 치중되어 있는 게 신경 쓰이고, 걱정도 되셨던 거겠죠.

에이드

하지만 전, 이 생활이 정말 행복한걸요.

선택지

에이드

하지만.

에이드

사실 이게 주인님의 명령이라면, 전 거절할 수가 없는 입장이에요.

에이드

···명령하신다면, 따를게요.

선택지

에이드

최선을 다해, 주인으로서 행동해 보겠습니다.

에이드

···단, 전속 메이드로 있는 일주일만요.

선택지

에이드

그럼···.

에이드

이제 뭘부터 하면 될까요, 주인-

에이드

···아니, 지휘관님.

선택지

선택지

에이드

아, 그렇죠.

에이드

음···.

에이드

그럼 주인··· 아, 아니 지휘관님도 아직 식사 전이시니.

에이드

식사를 하러 가실까요?

선택지

에이드

아.

에이드

그, 그렇죠.

에이드

제가 배가 고프니, 식사를 하러 가실까요?

선택지

에이드

아.

에이드

식사를 하러 가, 가요.

선택지

평소와 다르게 당황해하며 눈동자를 굴리는 에이드를 보며.

조금은 에이드의 원래 모습을 들여다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그렇게 우리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