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에이드04 / 05
에이드
욕심이 생기는 과정
[SCENE START]
삐비비비-
벌떡!
전속 메이드의 하루 일과는 매우 바쁘다.
주인님 보다 빠르게 일어나 용모를 단정히 하고.
무사히 하루 일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주인님을 깨우러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아침 일찍 에이드의 숙소로 향했다.
똑똑.
선택지
똑똑똑.
선택지
답이 없다.
이럴 때는 메이드로서 어떻게 해야 하지···?
선택지
지잉-
나는 에이드의 숙소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우리 주인님은 침대 위에 곤히 잠들어계셨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나는, 조심스레 에이드를 깨우기 시작했다.
선택지
으음···.
주인님이라니, 그게 무슨···.
··· ···?!
주, 주인님?!
선택지
아···?
아, 그, 그렇죠.
제가 주인이었죠.
···그런데 제 방까지는 왜···.
선택지
나는 들고 온 오므라이스를 책상에 두었다.
선택지
어머, 정말요?
감사해요, 지휘관님.
그런데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일단 씻어야 할 것 같은데···.
선택지
···잠시 후.
음!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 오므라이스도 부드럽고 맛있네요.
선택지
우후후, 네.
어쩐지 맛있더라고요.
선택지
음~
여유 있게 산책을 좀 하고 싶어요.
괜찮은 다기를 파는 곳이 있으면 둘러보고 싶고요.
선택지
우리는 하루종일 방주를 돌아다녔다.
나는 한 발자국 뒤에서, 에이드를 모셨고.
에이드는 즐거운 듯 하루종일 웃고 있었다.
그렇게 오늘의 일정도 무사히 끝났다.
고생 많으셨어요.
덕분에 오늘도 즐거웠어요.
그럼 내일···.
선택지
선택지
···네?
족욕을요?
선택지
아···.
그, 그럼···.
부탁드릴게요.
나는 따뜻한 물을 뜬 대야를 들고 에이드에게 다가가.
조심스레 발을 주물러 주었다.
··· ···!
이, 이렇게까지 해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선택지
아···.
··· ···.
찰랑- 찰랑-
···흣···!
선택지
아, 아뇨.
그··· 조금 간지러워서요.
···이렇게 까지 섬세하게 배려를 해주시다니.
저도 메이드로서 배울 점이 많이 남은 것 같아요.
···너무 좋네요.
··· ···.
에이드는 평온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선택지
아···? 벌써···?
선택지
어머.
아, 아녜요! 충분해요.
에이드는 평소와 다르게, 조금 안절부절못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덕분에 피로가 다 풀린 것 같아요.
오늘도 정말 감사했어요.
선택지
푹 주무세요.
··· ···.
지잉-
방을 나가면서 마지막으로 본 에이드는.
당황한 표정으로 본인의 어깨를 쓸어 넘기고 있었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