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앨리스04 / 05
앨리스
하얀 방
[SCENE START]
삑- 삑- 삑- 삑-
바이탈 수치 회복되었습니다.
하아··· 큰 고비를 넘겼어요.
다음번엔 심장이 버티지 못할 거예요.
그전에 뇌 적출을 해야겠군요.
불쌍하네요. 저 애.
애초에 그러기 위한 계약이었잖아요?
아니었으면 누가 포멀의 아이를···.
"----" 씨. 이제 수술하러 가야 해요.
···그렇군요.
··· ···.
선생님.
네?
바깥세상은 행복한 곳이겠죠?
!!
수술을 하면 다시 태어나는 거니까.
그땐.
저도 저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겠죠?
··· ···.
네. 그럼요. 행복해질 거예요.
···감사해요.
··· ···.
이제 가요. 가도 될 거 같아요.
"----" 씨.
다시 태어나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소녀는 멍- 하니 침대 위를 바라보았다.
침대 위에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펼쳐져 있었다.
앨리스.
앨리스가 되고 싶어요.
뒷골목에 요란한 경찰차 소리가 울려 퍼졌다.
피해자 4명. 모두 구출 완료했습니다!
가해자도 모두 잡았습니다!
선택지
···지휘관. 그 애 괜찮아여?
선택지
평범한 애가 아니다 싶었으면 그냥 가면 되징!
니케의 몸이 탐난다고 다리를 부숴놓다닝···.
그렇게 꾸물거리다 잡혔으니 다행이지···. 어흉.
지휘관이 이 애가 보낸 신호를 보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네여.
선택지
지휘관 혼자 데리고 가기엔 무리인 것 같은데.
도와드려도 되겠습니까?
선택지
그렇습니까···.
그럼 금방 오시겠네여!
으으···.
오, 이제 깨어나는 것 같네여.
그럼 저흰 먼저 복귀할게여!
다음에 뵙겠습니다. 지휘관!
선택지
폴리와 미란다가 떠나갔다.
선택지
어··· 토끼 씨?
선택지
헤헤··· 토끼 씨.
안녕히 주무셨어요?
선택지
음··· 아뇨.
꿈을 꾸긴 꿨던 것 같은데.
슬픈 꿈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쁜 꿈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잘 기억나지 않아요.
선택지
토끼 씨. 저 데리러 와준 건가요?
선택지
헤헤. 토끼 씨가 데리러 와줘서 좋아요.
공주님들도···.
아, 맞다!
여기에도 잠든 공주님들이 있어요. 그분들 깨워줘야 해요.
선택지
벌써요?
우와 공주님들을 모두 구해주다니···!
헤헤··· 토끼 씨 꼭 왕자님 같네요.
선택지
음··· 으으음···.
선택지
저··· 이상해요.
토끼 씨가 왕자님처럼 보이는 게 싫어요.
토끼 씨는 토끼 씨였으면 좋겠어요.
선택지
왕자님은 공주님이랑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니까···.
앨리스가 행복하지 않을 때.
행복의 나라로 데려가 줄 수 있는 건.
토끼 씨뿐이니까···.
선택지
··· ···.
토끼 씨. 저 계속 고민했어요.
토끼 씨가 없으니까.
이상하게 이곳이 낙원 같지 않아서···.
그래서 왜 그런지 생각해 봤는데.
이제 알 거 같아요.
방주가 낙원이 아니라.
토끼 씨가.
제 낙원이었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왕자님 말고.
앨리스의 토끼 씨로 있어주면 안 될까요?
선택지
이렇게 계속.
데리러 와 줄 건가요?
선택지
앨리스가 손을 뻗어 껴안아 왔다.
헤헤. 토끼 씨 좋아요.
정말 좋아해요.
선택지
네, 토끼 씨랑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요.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