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벨로타 : 펌킨 위치05 / 05
벨로타 : 펌킨 위치
마녀의 보수
[SCENE START]
창고에서의 난리가 일단락된 후, 벨로타와 나는 다시 장난감 가게로 돌아왔다.
이제 재료는 다 모였으니까~
마법약을 만들기만 하면 돼♡
선택지
짜잔♡
다 준비해 뒀지~ 여기 이 솥으로 만들 거야.
가까이 오면 안 돼~!
마법 효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
작은 솥단지 앞에 선 벨로타가 재료를 하나씩 넣기 시작한다.
사탕, 초콜릿, 호박, 눈물, 한숨, 심장 소리, 비명···.
한숨이 담긴 빈 병을 기울이고, 심장 소리, 비명이 담긴 녹음기를 재생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기묘했다.
잠시 후.
달콤한 향기가 가게 안에 퍼지기 시작했다.
됐다~ 완성이야♡
무려 [사랑의 마법약] 이라구~
선택지
응, 여기에 뭐라 쓰여있냐 하면~
마신 사람이 하루 종일 상대방 생각만 하게 되는 약, 이래!
굉장하지~? 색도 향도 완벽해!
그럼, 어디 한번~
벨로타가 컵에 마법약을 따라 단숨에 마셔버린다.
푸하~ 달다, 달아♡
선택지
선택지
효과를 시험해 봐야지.
내가 만든 거니까, 궁금하잖아~
선택지
음~
벨로타가 고개를 갸웃한다.
잘 모르겠어.
선택지
아니~ 그게 아니라.
오늘 하루 종일 아저씨 옆에서 아저씨 생각만 했으니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야♡
선택지
아저씨도 마셔볼래?
벨로타가 건넨, 마법약이 담긴 컵을 받았다.
핫초코향이 나는 액체를 마신다.
꿀꺽-
달다, 굉장히.
어때?
아저씨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선택지
선택지
진짜로? 기뻐~
그럼 마법약 만들기도 끝났고~
아저씨가 오늘 하루 종일 나랑 놀아주느라 고생했으니까~
보수는 줘야지.
계약서 제10조. 사역마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 경우, 마녀는 보수로 ■■를 지급한다.
여기 가려진 보수가 뭐였냐 하면~
쪽-
한 번으로는 아쉬우니까~
쪽, 쪽-
선택지
벨로타가 장난스레 웃으며 문 쪽으로 도망갔다.
아, 맞다! 하나 깜빡했는데~
사역마 계약, 사실 자동 갱신제거든♡
내년 할로윈도, 내후년 할로윈도.
아저씨는 계~속 내 사역마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각오해 둬, 아저씨♡
딸랑-!
벨로타가 사라진 가게 안에 달콤한 핫초코 향기만이 남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약서를 다시 읽어 내려가자,
제10조 아래, 작은 글씨로 문장이 하나 더 적혀 있었다.
[단, 보수가 마음에 들었을 경우, 본 계약은 다음 할로윈에 자동으로 갱신된다♡]
선택지
아무래도 계약은 자동으로 갱신될 것 같다.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