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센티02 / 05

센티

공사는 기합이 절반이다!

[SCENE START]

센티

···반장님!

센티

반장님께서 절 최고의 건축왕으로 키워 주시기로 하자마자!

센티

배수관 파열이라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방주로 나른 지금!

센티

꼭 고백드려야 할 게 있슴다!!

선택지

센티

사실 터를 파기 전에, 문제가 없는 부지인지부터 확인했어야 했는데!

센티

그 과정을 대충 넘겨 버렸슴다!!

선택지

센티는 검지를 들어 인중을 슥 닦았다.

센티

[그 땅에 건물을 올려라.]

센티

그것이 반장님 명령이었기 때문임다.

센티

그리고 저 센티, 한번 받은 명령은 목숨 걸고라도 지킴다.

선택지

센티

네? 하지만···.

센티

명령을 어기는 건 반장님 권위를 무시하는 일 아님까?

선택지

센티

아. 그렇슴까!

센티

··· ···.

센티

죄송함다! 사실 제대로 납득하진 못하겠슴다!

선택지

···얼마 후, 방주 시내의 자재 판매장 앞.

센티

반장님! 자재 트럭에 다 실었슴다!

센티

탄력바로 꽁꽁 묶었으니, 랩쳐가 들이받아도 안 날아갈 검다!

선택지

센티

넵! 감사함다!

센티

아, 그런데 비용 처리는 어떻게 함까?

선택지

센티

자재 대금이랑 장비값이랑 이거저거 합쳐서, 한 500만 크레디트 정도 나왔슴다.

센티

그래도 고칠 건 고쳐야 하니 일단 외상으로 받아 왔는데!

센티

여기 사장님 성격이 워낙 불같으셔서 말임다!

센티

기한까지 결제 안 하면, 아침에 시멘트 밑에서 눈 뜨게 될지도 모름다!

선택지

센티

내일 모레임다!

···정신이 혼미해진다.

센티

반장님? 왜 눈에 초점이 사라지셨슴까?

선택지

센티

알겠슴다!

센티

뭐든 단가 센 걸로 의뢰를 받아 보겠슴다!

···얼마 후, 인테리어 공사 현장.

얀

어라, 신참?

얀

업자들한테 공고를 냈더니 와 니가 불쑥 나타나노?

선택지

얀

···아, 그렇나.

얀

뭐, 우리도 이거저거 따질 사정은 아니니까. 깊이 묻지는 않을게.

얀

그보다 일단 현장부터 둘러 봐라.

얀

아주 난리가 났제?

얀

시공 단계부터 물은 새지, 벽지는 곰팡이가 슬어서 말도 아니다.

얀

벽지나 창문 스타일도 어울리는 게 하나도 없고.

얀

그래서 싹 뜯어내고 다시 시작하는 상황이거든 지금.

얀

일단 도면부터 뜯어 고치는 게 순서긴 한데··· 시간이 하도 촉박해가.

얀

그냥 기존에 있던 걸 참고하되, 아니다 싶은 건 임의로 처리하는 편이 빠를 기다.

얀

그래도 센티는 이런 일 한두 번 해본 기 아닐 테니까.

얀

믿고 맡겨도 되겠제?

센티

넵! 물론임다!

얀

대답이 시원시원해서 좋네.

얀

사실 여가 이 근방에서는 처음 여는 매장이라, 완공되면 기자들도 많이 올 거거든.

얀

늦어도 다음주면 온 방주에 기사가 나갈 테니까, 신경 좀 써 도.

선택지

센티

알고 있슴다.

센티

이러나 저러나, 제 꿈을 향한 데뷔 무대 같은 거 아님까.

센티

뭐가 됐든 전부 최고급!

센티

지금껏 방주가 본 적 없던 퀄리티로 작업할 검다!

선택지

···얼마 후,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인 현장.

탕! 탕! 탕!

위이이이이잉---!!

센티

반장님! 이제 자재를 선택해야 하는데 말임다!

센티

창문은 뭘로 하는 게 좋겠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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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

지금 바로 발주 넣도록 하겠슴다!

센티

다음은 벽임다!

센티

어떤 자재로 마감했으면 하심까?

선택지

센티

이것도 같이 발주 넣도록 하겠슴다!

센티

이어서 싱크대랑 변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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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

알겠슴다!

센티

몰딩이랑 수납장은!

선택지

센티

명령 받들겠슴다아악!

끼리릭!

윙윙윙윙···.

···며칠 후.

센티

···하아.

센티는 완성된 인테리어를 보며 흐르는 땀을 닦았다.

센티

이제 아무도, 이곳의 완벽함에 대해선 왈가왈부 못 할 검다.

센티

통유리와 미실리스제 첨단 자재를 대거 사용해 모-던함을 가미.

센티

거기다 곳곳에 편백과 대리석을 발라서, 클래식함을 더했슴다.

선택지

센티

감사함다!

센티

전부 반장님께서 명령하고 이끌어주신 덕임다.

센티

이제 남은 건 의뢰인의 평가를 듣는 것뿐이겠슴다!

얀에게 연락해서, 공사가 끝났다고 전하자.

얀지휘관, 얀메신저

공사가 끝났어

얀

벌써?

얀

와···

얀

진짜 칼같이 일정 맞춰가 끝내 줬네

얀

지금 마침 근처에 있으니까 바로 달리갈게~

얀

우째 됐을지 진짜 기대되네 ㅋㅋ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아

얀이 올 때까지, 센티와 완공의 기쁨을 나누자.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