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D : 킬러 와이프05 / 05
D : 킬러 와이프
너와 나만의 신호를 기억해라
[SCENE START]
아내와 함께 호텔 밖으로 나와, 방주 거리를 거닐었다.
우리는 함께 거리의 음식들을 먹기도 했고.
선택지
아내에게 토스트 하나를 건넸다.
예?
여보가 드시려고 사는 것 아니었나요?
선택지
선택지
그건 당연히 제가···.
선택지
···그래요.
먹죠, 그럼.
와삭-
아내가 토스트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선택지
···맛있네요.
선택지
!!
선택지
···예.
쇼핑몰에 들어가 옷을 사고.
와~ 신혼부부이신가 봐요!
아내분이 너무 예쁘시다~
아··· 감사합니다.
아내분이 쑥스러움이 많이시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나 봐요?
선택지
어머, 진짜요?
언제 결혼하셨는데요?
선택지
···!!
와~ 완전 깨가 쏟아지실 때네~
그럴 때일수록 더 아내분께 잘 해야 하는 거 아시죠?
선택지
···여보?
잘 됐네, 잘 됐어.
이번에 신상이 나왔는데~ 딱 우리 아내분이 입으면 너무 예쁠 것 같아요.
어떻게, 한번 입어보실래요?
아니··· 전···.
선택지
그래도···.
선택지
··· ···.
···알겠어요. 입어볼게요.
아내가 좋아하는 꽃을 사기도 했다.
선택지
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이 꽃은 왜···.
아까부터 왜 계속 무언가를 사는 거예요?
어차피 몇 시간만 있으면 우린···.
선택지
···이해할 수 없어요.
왜 이렇게까지···.
선택지
··· ···.
선택지
선택지
···그런가요.
선택지
···예.
저도 그렇게 해볼게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은 흐르고 흘러···.
약속된 시간의 끝이 찾아왔다.
삐삐삐삣-
선택지
···시간이 됐군.
선택지
그래. 자정을 알리는 알람이야.
약속된 시간은 끝났어.
연기 연습은 이걸로 종료라는 거지.
선택지
생각보다 더 잘했어.
솔직히··· 조금 놀라울 정도였다.
네가 호텔로 옮기고 나서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지.
함께하는 나조차···.
가끔은 네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선택지
선택지
···그런가.
··· ···.
선택지
···그동안 수고했어.
다음에도 이런 식으로 빈틈없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라지.
그럼···.
선택지
??
선택지
D에게 꽃다발을 내밀었다.
말했을 텐데.
연기는 이미 끝났다고.
더 이상 내게 그렇게 굴지 않아도···.
선택지
내게?
난 꽃은 필요 없···.
선택지
!!
선택지
선택지
··· ···.
···맞아.
선택지
선택지
··· ···.
D가 물끄러미 꽃다발을 바라보았다.
선택지
··· ···.
···그래.
부스럭-
D가 꽃다발을 가져갔다.
···고맙다.
선택지
그럼 난 가겠어.
선택지
D가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다···.
··· ···.
자리에 멈춰 섰다.
지휘관.
선택지
그동안 즐거웠어요. 여보.
선택지
그 말을 끝으로, D가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떠나가 버렸다.
선택지
···그렇게 우리의 일주일간의 연기 연습도 끝이 났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지난 연기 연습날이 잊혀 가던, 평화로운 어느 날.
지휘관실의 문을 열자,
지잉-
문득···.
다녀오셨어요. 여보.
익숙한 제비꽃 향기가 났다.
선택지
D가 제비꽃 향기를 몸에 두른 채,
미소 짓고 있었다.
이번에도 잘 부탁드릴게요.
여보.
[SCEN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