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드레이크04 / 05
드레이크
빌런? 히어로?
[SCENE START]
···결심했다.
자잘한 악행은 이제 끝이다.
크게 한방 터트려 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꿔야 해.
선택지
그건 그래.
하지만··· 난 빌런이 되어야 한다.
멋있잖아. 빌런.
선택지
멍청한 놈! 과거에 얽매이지 마라!
우리는 미래를 향해 달려야 한다!
선택지
대형 악질 범죄다.
모두가 들으면 질색할 정도의 악질 범죄를 저질러주지.
선택지
네놈! 질문만 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해 봐라!
네놈도 빌런 연합원이지 않나!
선택지
선택지
으으음···! 뭔가 안전하고, 사람은 안 다치면서, 쉽지만 단숨에 유명해질 수 있는 범죄는 없는 건가···.
··· ···.
모르겠군. 일단 TV나 보다 가겠다.
드레이크와 한참 동안 TV를 감상했다.
···!!
저건···!
후···! 후후···! 그래···! 저거다···!
목표는··· 저거다!!
TV에서 곧 있을 행사의 광고를 하고 있었다.
[길 잃은 자들을 위한 진혼곡]이라는 행사이름이다.
선택지
매년 방주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1차 침공 때 미처 방주로 피난하지 못 한 이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지.
규모가 크다. 방주 10대 행사 중 하나라고 불릴 정도니까.
선택지
그래.
저 행사를 망친다.
선택지
저 정도 행사는 망쳐줘야 빌런이라 불릴 수 있는 거다!
질문은 받지 않는다. 시작일은 내일.
준비해두고 푹 자놓도록 해라.
다음날. 극장 앞.
왔나.
들어가지.
선택지
그렇다. 주로 음악회를 하지.
이곳에서 연주된 음악은 지상으로 송출된다.
애초에 지상에 남은 [영혼]을 기리는 음악회니까.
물론 송출 후 지상의 스피커는 모두 파괴된다.
선택지
그렇다.
선택지
아니! 난 한다! 해내고야 말 거다!
선택지
마이크를 빼앗아 노래를 부를 거다!
선택지
선택지
좋아! 가자!
뮤지션 대기실.
나와 드레이크는 기둥 뒤에 숨어있었다.
여기군.
저 앞의 커튼만 열면 무대가 있다.
내 계획은 클라이맥스에 난입. 단숨에 마이크를 빼앗아···.
계획대로 클라이맥스에 난입한다.
이의 없지?
선택지
없어.
지금 방주 전체에 생방송 중이니까, 여파가 클 거야.
우리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겠지.
지금 방주가 어떤 꼴인데···! 이렇게 돈 낭비에 가까운 짓을 매년···!
그래. 그 말을 전하는 거야.
이곳에서 막대한 돈을 들여서 음악회나 하고 있는 동안.
방주 외곽에서는 지금도 굶어죽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려주자.
마지막엔 그거지?
그래.
···좋아. 가자.
엔터 헤븐은 빛으로.
엔터 헤븐은 빛으로.
선택지
기다려라!
선택지
!!
!!
네놈들! 이 행사를 망칠 생각인가!
메, 메티스···!
드, 드레이크잖아!
대답해라! 이 행사를 망칠 생각인가!
그, 그래! 이딴 허울좋은 행사 같은 건···!
그럼 내 빌런 연합에 들어와라!
없어지는 게 낫···! ···뭐?
나도 이 행사를 망치려 한다. 그러니 내가 만든 빌런 연합에 들어와서 함께 하자.
연합 이름은 드레이크와 이하 기타 등등이다.
잠깐, 너 메티스잖아! 방주의 히어로가 무슨 빌런 연합이야!
전향했다!
···그 말을 지금 우리 보고 믿으라고···!
그럼 보여주지! 내가 이 행사를 어떻게 망치는지!
드레이크는 커튼을 열기 위해 움직였다.
선택지
뭐지?
선택지
···??
선택지
혼자는 외롭다니까.
선택지
···!
선택지
선택지
멋있어.
선택지
치워야지.
드레이크는 몸을 돌려 엔터 헤븐에게로 걸어갔다.
이, 이럴 줄 알았어···! 우릴 가지고 놀았겠다!
다 날려버리겠어!
엔터 헤븐의 니케들이 총을 꺼내들었다.
!!
음악회에서 총이라니 상식이 없는 녀석들이군!
드레이크가 단숨에 달려들었다.
쿵! 쿠지직!
엔터 헤븐의 니케들은 바닥을 나뒹굴었다.
으헉···!
아악···!
총은 압수다. 음악회에선 조용히 해야지.
엔터 헤븐은··· 빛으로···!
빛으로!
니케들의 복부에서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
저 빛은···!
선택지
자폭?
자기 자신을 희생해서 큰 폭발을 일으키는 그것 말인가?
선택지
이···!
멍청한 놈들이-!!
빠지지직--!!
드레이크의 몸에서 붉은 번개가 치솟아 쓰러져있던 니케들을 지지기 시작했다.
으아아악!!
그리고 그 순간, 엔터 헤븐의 복부에서 나오던 빛이 멎었다.
뭐, 뭐야 이거!
자, 자폭이 안돼!
폭탄의 회로를 태웠다.
자폭이라니. 삼류 악당이 할 법한 일은 관둬라.
멋있지 않으니까.
촤륵.
갑자기 커튼이 열렸다.
커튼 너머에는 스테이지에 올라있는 뮤지션들과 수많은 관중들이 있었고.
그들의 시선은 모두 드레이크와 쓰러진 니케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SCENE END]